일본의 긴 연말연시 연휴 기간동안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연휴 중간에는 제주도도 다녀왔는데요!
마침 겨울이기도 하고, 겨울하면 역시 동백꽃이지 않을까 싶어서 이곳저곳 찾아보다가 '휴애리' 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첫날은 저녁 비행기로 제주도에 도착을 했기에 다음날 방문을 하게 되었어요.
휴애리 는 서규포시 남월읍에 있는 자연생활공원인데요.
11월 14일부터 동백축제도 하고 있기에 더더욱 가보고 싶어져서 방문을 하였습니다!
저는 택시를 이용해 휴애리로 향하는 길에 인터넷으로 미리 티켓 예매를 했으며, 10% 할인 가격에 구매를 했습니다.
현장 티켓 구매하는 곳 반대편쪽에 인터넷으로 구매한 분들이 티켓 출력할 수 있게 공간이 별도로 있었습니다.
출력한 티켓을 입구에서 제출하고 입장을 하였어요:)
티켓 내기 전에 지도를 한번 봤는데 휴애리 안에 이것저것 많아보여서 너무너무 기대가 되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처음으로 보이는 풍경은 넓직한 연못 이었습니다.
들어가게 되면 자그마한 폭포와 함께 물이 흐르고 있어요:)
그 사이 다리를 건너갑니다.
가다보면 사진처럼 가는 방향을 안내 해 주는 안내문이 있어서 헤매지 않고 동백을 만끽할 수 있어요!
곳곳에 있는 동백과 함께 아기자가 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사진 찍을 곳이 많아서 가다 서다를 반복했던거 같아요:)
동백 올레길을 따라 걸었는데 방문한 시기가 조금 늦어서인지 활짝은 아니지만 그래도 많이 피어있었습니다.
들어가서 처음으로 많은 동백꽃들이 있어서 그런지 사진 찍으시는 분들이 몇팀 있었어요.
올레길을 따라 걷다보면 돌탑쌓는 길이 나옵니다.
함께가 저희 엄마도 입구에서 자그마하게 돌탑을 쌓았어요 ㅎㅎ
저마다의 바램을 하나하나 쌓아 올린 돌탑이 운치를 더해주었습니다.
걷다보니 온실이 나왔습니다!
온실 안에는 조금 많이 지기는 했지만 수국도 있었어요~!!
매화정원의 앙상하지만 큰 매화나무를 보며 이동을 합니다.
동백정원 옆에 휴애리 간판과 동백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동백정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동백 나무가 가득 했는데요!
나무에만 동백이 있는게 아니라 떨어진 동백마저도 붉게 물들어 있어서 느낌이 달랐습니다.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동백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어서 어디서 찍든 너무 멋있었어요 ㅠㅠ
저희가 갔을 때(평일 오전)는 사람도 많지 않아서 원없이 동백과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이전에는 느끼지 못했는데 동백꽃도 향이 진하게 나더라고요!!!!!!!!
방문하시는 분들은 동백꽃 향도 맡아보세요:)
영어로 동백나무를 camellia라고 하는건 너무나 잘 알고 계실텐데요.
하얀색의 나무로된 온실(?)건물 안에도 동백이 가득 했습니다!
길이 하나였는데 길을 따라 양옆으로 동백이 가득하고, 끝으로 갈 수록 하늘에는 알록달록 우산들도 운치를 더했습니다.
중간에 토굴도 있는데, 네온사인으로 군데군데 사진을 찍을 수 있게 꾸며져 있었어요.
토굴을 나와서 바로 위로 가면 휴애리 하늘정원이 있습니다!
9-10월달에는 이곳이 핑크뮬리로 가득한듯한데, 저희가 갔을 때는 1월이기에 갈색의 핑크뮬리가 가득했어요.
그런데 그 모습이 갈대처럼도 보여서 잘 어울렸습니다.
곤충테마관에서 돼지빵을 먹으며 잠깐 쉬고, 다시 이동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먹이주기 체험장과 흑돼지야 놀자! 인데요.
11월30일에 태어난 아기 돼지들도 옹기종기 모여있고,
올해의 동물인 토끼도 귀엽게 모여있었어요.
토끼들은 아무래도 먹이를 달라고...온 게 아닐까....싶습니다;;
그렇게 동물을 보고 옆으로 나오면 유채꽃밭으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가는 길 마저도 정말 너무 예쁘게 잘 가꾸어져 있죠!?!?
조금 걷다보니 넓은 유채꽃밭이 시원~하게 펼쳐졌어요!!!
식용으로 재배를 하기 위해서 키우는 유채꽃이라고 하던데 면적이 넓어서 놀랐습니다.
어머니와 이모가 겨울에 유채꽃을 볼 줄 생각도 못하셨어서 그런지 많이 좋아셨어요:)
그리고!!!! 유채꽃밭 뒷쪽으로는 한라산도 보였는데요!
이날은 정상 부근에 구름이 계속 있어서... 정상까지 나오지는 않았지만 너무 멋있었어요 ㅠㅠ
사진을 얼마나 많이 찍었는지 모를정도로 동백꽃에 버금가게 유채꽃밭에서도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겨울 꽃을 즐기로 방문한 휴애리인데 봄을 알리는 꽃인 유채꽃 까지 한번에 즐길 수 있었어요.
2시간 정도 정말 천천~히 걸었는데 중간에 쉬어갈 수 있는 카페도 있고, 부모님과 가도 전혀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에는 바람도 적고, 1월임에도 날도 따뜻해서 엄청 쾌적하게 정원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날이 좋지 않다면 불편했을텐데 정말 너무너무 다행이에요 ㅠㅠ
나중에 동백꽃이 피는 시기 외에도 방문 해 보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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