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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12월의 아라시야마 | 텐류지 (天龍寺)

by 미니덕 2022.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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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달에 다녀왔던 아라시야마를 12월달에 다시 한번 더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눈내리는 모습이면 너무 좋았겠지만, 따뜻한 날에 방문했던 아라시야마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해요.

 

우메다역에서 한큐를 타고, 카츠라에서 한번 환승하고 도착한 아라시야마입니다!

개찰구를 나와서보니 바닥에 벚꽃과 단풍이 그려져 이더라고요.

봄에는 와본 기억이 없는데... 봄에도 한번 와 봐야될거 같아요:D

구름이 있기는 했지만, 날자체는 화창한 날이었습니다.

조금 일찍 아라시야마에 갔기 때문에 생각보다 사람이 적었어요!

그리고 단풍철이 지나서 일본분들은 적을줄 알았는데, 저희가 다리까지 걸어가는 동안에는 외국분들보다는 일본분들이 더 많았습니다.

사진만 봐도 어디쯤을 걸어가고 있는지를 바로 아시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 싶어요ㅎㅎ

단풍은 이미 다 떨어져서 앙상한 나무들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높은 건물없이 탁~ 트인 아라시야마의 모습이 너무 좋아요.

도게츠교를 건너기 위해 카츠라가와를 따라 걸어갑니다.

공기가 시원해서 그런건지, 시원하게 흐르는 강을 봐서 그런건지...

속까지도 뻥~ 뚫리는 느낌이었어요!

청둥오리같이 보이는 오리들도 강을 따라 둥둥 떠다니며 먹이를 먹고 있었습니다.


저희의 첫번째 목적지는 텐류지 (天龍寺)였는데요!

 

텐류지 (天龍寺)
1339년 아시카가타카우치가 고다이고 일왕의 명복을 기리기 위해 세운 절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몇번 와본적은 있지만 텐류지 안쪽까지 들어가본 적은 없었어서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소겐치정원만 보시는 분들이라면 왼쪽으로, 법당까지 함께 보시는 분들이라면 그대로 직진을 하면 되는데요.

 

어른 기준으로 소겐치정원은 500엔 (어린이 300엔)
제당 + 소겐치정원은 800엔

 

저희는 두곳 다 보기 위해서 법당쪽에 있는 곳에서 티켓을 구매했어요.

달마도가 오는 분들을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티켓을 구매한 후에 왼쪽편에서 신발을 벗고,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어떤 외국분은 신발장 정말 바로 앞에서 신을 벗으시던데, 그 전에 단이 있는 곳에서 벗고 들어오셔야 해요 ㅠㅠ)

쇼호조(小方丈)를 먼저 둘러보았습니다.

신발을 신고 걷는게 아니라 직접 내 발로 걸으면서 건물을 오가는건 너무 좋은거 같아요.

쇼호조는 안쪽까지 들어가 볼 수 있었는데, 나중에 정원 둘러볼 때 보니 외국분이 앉아서 정원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고 계시더라고요^^

정원을 바라보았을 때의 모습인데, 이곳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은 옛날부터 이런 모습을 보고 계시겠죠?!

길을 따라 다보전 쪽으로 가다보면 자그마한 냇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정말 잘 꾸며져 있었는데 관리를 얼마나 잘 하고 계시는지가 느껴졌습니다.

(이날도 떨어진 낙엽 청소를 하고 계시는 분이 계셨어요)

고다이고 일왕의 영혼을 모시고 있는 다보전도 이렇게 돌아다닐 수 있어요.

안쪽에 있는 다보전을 보고 다시 다이호죠(大方丈)를 지나 반대쪽으로 향합니다.

정원을 보러 들어오시면 바로 볼 수 있는 건물인데요.

소나무가 너무 멋있더라고요.

글고 다시 정원 바로 앞 건물인 다이호죠로 돌아와서 툇마루에 앉았습니다.

호죠는 다이호죠와 쇼호죠로 나뉘어지며, 텐류지내에서는 가장 큰 건물이 된다고 해요!

절과 정원이 지어졌을 때부터 이곳에 앉아서 정원과 산이 어우러진 모든 풍경을 바라보았을 분들은 어떤 느낌이었을지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D

친구와 함께 이곳에서는 조금 길게 앉아 있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이제 정원으로 향합니다!

정원을 가기 위해서는 건물을 나가서 정원 들어가는 입구로 다시 가야해요.

사실 법당을 둘러본 것 만으로도 저는 엄~~청 만족을 한 상태라서 정원까지 안 가도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잠시나마 했는데요.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고 계시는 일본분도 계셨어요!!!!)

그래도 정원에서 바라보는 법당은 어떤 느낌일지가 궁금하였기에 정원에 들어갔는데 정원도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못 자체를 법당보다는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는데 자연을 표현해 놓았을 돌들이 정말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었어요.

정원치고는 연못자체가 넓다보니 연못에 비치는 자연의 모습도 그림같았습니다.

그리고 정원 자체가 생각보다는 조금 넓어서 놀랐어요!

저희는 치쿠린과 연결되어 있는 쪽으로 바로 나가긴 했지만, 조금 더 눌러보아도 좋을듯했습니다.

이곳으로 나가면 바로 치쿠린이라서 치쿠린에 가시는 분들이라면 이런 코스로도 가셔도 좋을듯했습니다!

 

정원 입장 가능 시간

8시 30분 ~ 17시 (16시 50분 접수 종료)

제당 입장 가능 시간

8시 30분 ~ 16시 45분 (16시 30분 접수 종료)

 

 

한큐 카츠라역(桂)에서 아라시야마(嵐山) 환승하기

오사카 여행을 하게 되면 가까운 교토로도 가게 되죠. 이때, 아라시야마도 많이 가시지 않을까 싶은데요. 특히나 아라시야마는 한큐패스로도 이용이 가능한 곳이기도 하고 볼거리도 많아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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