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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런던 내셔널 갤러리전, 국립국제미술관(오사카)

by 미니덕 2020.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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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사카에서 미니덕 입니다.

 

오늘은 지난 주말에 다녀온, 런던 내셔널 갤러리전(ロンドン・ナショナル・ギャラリー展) 다녀온 이야기를 남기려 합니다.

올해 가장 가고 싶었던 전시인데요.

런던 내셔널 갤러리에서 처음으로 하는 해외 투어로 일본과 오스트레일리아 딱 두 나라에서만 진행이 되며, 일본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61점의 작품이 전시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 고흐, 모네, 고갱은 물론 페르메이르, 무리요, 카날레토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고 해서 정말 기대 많이했어요!!!

미술...잘...알지 못하지만.... 예전보다는 확실히 미술작품에 관심이 많이 생겨서 정말정말 보러 가고 싶었습니다 ㅠㅠ

 

원래대로 였다면, 3월-6월은 도쿄, 7월-10월은 오사카에서 전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의 영향으로 미루어졌습니다.

그래서 도쿄는 6월-10월, 오사카는 11월 3일- 21년 1월 31일까지로 일정이 변경되었습니다.

게다가,  방문 하시기 전에 미리 날짜와 시간을 예약을 해야하는 방식으로 변경 되었는데요.

당일권도 판매를 하지만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아침 9시 오픈 시간에 이미 판매 완료가 되더라고요.

 

저의 경우에는 인터넷으로 미리 구매를 하였고, 몇달 전에 미리 사 놓을까 하다가 코로나로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방문하기 일주일 정도 전에 일반 판매로 구매를 했습니다.

티켓은 일반 1700엔, 대학생 1100엔, 고등학생 700엔이며, 중학생 이하는 무료입니다.

티켓 구매를 하실 때는 입장하시는 날짜와 시간도 정하시고 사전에 구매를 해 주셔야 되는데요.

미술관 휴무일을 제외하고

  • 월, 화, 수, 목, 일요일
    ① 9:00~10:00 ② 10:00~11:00 ③ 11:00~12:00 ④ 12:00~13:00 ⑤ 13:00~14:00 ⑥ 14:00~15:00 ⑦ 15:00~16:00 ⑧ 16:00~17:00(폐관 17:30)
  • 금, 토요일
    ① 9:00~10:00 ② 10:00~11:00 ③ 11:00~12:00 ④ 12:00~13:00 ⑤ 13:00~14:00 ⑥ 14:00~15:00 ⑦ 15:00~16:00 ⑧ 16:00~17:00 ⑨ 17:00~18:00 ⑩ 18:00~19:00 ⑪ 19:00~19:30(폐관 20:00)

로 입장 시간 설정을 해서 구매 해주시면 됩니다.

구매 하신 후에, 지정하신 날짜와 입장 시간대에 방문 해 주시면 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22일 일요일, 오후 15-16시 입장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15시 입장에 맞춰서 가니 많은 분들이 이미 줄을 서 계셨어요!!

코로나의 영향으로 줄을 서 있을 때도 간격을 두고 줄을 섰습니다.

하늘이 참 예쁘죠?!

줄서서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가니, 생각한거보다는 그렇게 많은 시간은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국립국제미술관에 들어가기 전, 입구에서 간단하게 설명을 해 주세요.

입구에서는 두번에 걸쳐서 손 소독을 해 주셔야 되며, 체온 확인도 한다는 안내를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전시장 안에서는 화장실이 많이 붐빌 수 있으니 지하 1층에서 입장하기 전에 들렸다 가시는걸 추천한다고 하셨어요.

그렇게 1층 입구를 통과 후에, 소독을 하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가방은 맡길만큼 방해가 되지는 않아서 옷만 맡겼어요.

맡기고 받은 번호표 입니다 ㅎㅎ

저 번호표 잘 보관했다가, 나갈때 보여주고 옷 받아가면 됩니다!

그리고나서 입구에서 설명해주신것과 같이 들어가기 전에 화장실을 먼저 들렸어요.

이곳도 화장실.. 줄서서 들어갔습니다;;

화장실 옆쪽에 간단한 팜플렛이 있어서 찰칵!

드디어 정말 입장!! 입니다!!

국립국제미술관에서는 현재 두가지의 전시가 진행되고 있는듯 했는데요.

제가 보러간 런던 내셔널 갤러리전의 경우에는 지하 3층이었습니다.

 

모바일 티켓을 다시한번 확인 후에, 종이로된 티켓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티켓을 받고 에스컬레이터로 지하 3층까지 내려왔습니다.

전시실로 들어가기 전에 사진한장 남겼는데, 저 공간은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뒷쪽에 선이 있어서 그 선쪽에서 사진을 찍으면 통행하시는 분들께 방해가 되지 않게 찍으실 수 있습니다.

빠르게 사진을 찍은 후에 오른쪽으로 드디어 들어갔습니다.

 

3연휴였다보니 사람들이 많았어요.

(이날 당일권은 미술관 오픈하는 9시에 이미 판매 종료된 상태였다고 하니 제한해둔 인원을 전부 채웠다는 거겠죠?!)

전시실에서는 사진 촬영이 되지 않기 때문에 사진은 없지만, 총 7개의 전시실로 나뉘어서 전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방문하기 전에 너무너무 보고싶었던 작품이 몇개 있었는데요.

 

페르메이르의 버지널 앞에 앉아 있는 여인,

카를로 크리벨리의 성 에미디우스가 있는 수태고지,

카날레토의 대운하에서의 곤돌라 경주,

무리요의 창문턱에 기대어 있는 농촌소년,

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의 폴리페모스를 조롱하는 오디세우스,

모네의 수련연못,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첫 나들이,

고흐의 해바라기

위의 작품들을 실제로 볼 수 있다는게 너무너무 기뻤습니다.

 

카날레토와 무리요, 모네, 고흐의 경우에는 좋아하는 작가중 하나인데,

실제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에 가지 않아도 일본에서 볼 수 있다는게 소름이 돋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기뻤어요 ㅠㅠ)

 

특히나, 고흐의 해바라기는 7개의 해바라기 중 한 작품을 일본 기업에서도 소장을 하고 있는데요.

런던 내셔널 갤러리에서 소장하고 이번에 전시가 된 고흐의 해바라기는 고흐가 4번째로 그린 작품이 됩니다.

7개의 작품 중, 딱 두 작품에만 고흐가 사인을 해 놓았는데 런던 내셔널 갤러리에서 소장하는 이 작품이 두개중 하나라고 해요.

더군다나, 고흐가 1-3번째로 그린 작품은 배경색상이 파란색이거나 조금 어두운 색상이었는데 4번째로 그린 작품에서는 노란색으로 배경을 바꿨다고 하더라고요.

고흐가 각각 다르게 그린 그림은 4번째가 마지막 이었으며, 그 이후의 5-7번째로 그린 그림은 이전에 그린 3,4번째 그림을 따라 그린 작품들이 됩니다.

 

약 두시간 정도 돌면서 봤는데,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 관람했습니다.

미술이나 그림을 1도 몰라도, 그림 하나하나가 가지고 있는 이야기나 느낌, 색상 등이 저마다 다르다보니 한작품 한작품 몰입 해서 보는 재미가 쏠쏠 했습니다.

관람 후에는 기념품 샵에서 기념품도 줄서서 구매했어요 ㅎㅎㅎㅎㅎ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이 되니, 다음에는 사람이 적을 것 같은 평일에 한번 더 가서 천천히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고 싶었던 작품들을 직접 볼 수 있어서 너무 기쁜 전시였어요 ㅠㅠ

 

 

artexhibition.jp/london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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