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사카에서 미니덕입니다.
요즘 참, 한국 일본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뒤숭숭하네요.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었는데, 오늘은 지난..1월달에 다녀왔던 교토 유두부 가게 이야기를 남길까 합니다.
교토라고 한다면 유명한 관광지도 많지만 먹거리 중에 유두부(湯豆腐)가 굉장히 유명한데요!
정말 간단하게 말씀을 드리면 데친 두부? 라고 생각을 해주시면 됩니다.
유명한지는 알았지만, 한번도 먹으러 가야겠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는데 다녀오게 되었어요^^
미니덕이 다녀온 곳은 청수사로 올라가는 길 쪽에 있는 '오카베야(おかべ家)'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지도보면서 열심히 갔는데, 생각보다 찾아가는 길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단지 언덕과 관광객 분들이 많다는게 미니덕은 힘들었어요 ㅠㅠ (위치상 어쩔수 없지만요ㅎㅎ)
언덕을 올라가 가다보니 오른쪽 편으로 명물 유두부 오카베야 라는 초록색 간판이 보였습니다.
간판을 보고 오른쪽으로 돌면 위의 사진과 같은 거리의 풍경이 보입니다.
자그마한 상점들이 가게 문을 열고 손님을 반겨주고 있었어요.
그 길을 따라 조금 더 들어가게 되면 건물하나가 눈에 띕니다!
오른쪽편 건물이 미니덕의 목적지, 아카베야 입니다^^
입구쪽에는 런지 메뉴들이 사진과 함께 놓여져있었습니다.
미니덕이 들어갔을 때는 완판 된게 없었는데, 나올 때 사진 찍으면서 보니 다 판매된 메뉴도 있더라구요^^
두부 모양이 너무 귀여워서 찰칵!
문은 열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오른쪽편은 화장실, 왼쪽은 식당안으로 들어가는 곳이 됩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기 장소가 굉장히 넓어요!!!
사람이 없을 때 찍었는데, 미니덕이 도착했을 때는 대기 좌석에 많은 분들이 앉아서 대기를 하고 계셨습니다.
좌석 뒷쪽편으로는 메뉴로 나오는 요리를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게 투명 유리로 되어 있는 공간이 있었어요.
지루할 수 있는 대기 시간에 조금은 즐거움을 즐 수 있는 볼거리가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미니덕의 경우에는 미리 예약을 하고 갔다보니 이름 말을 하고 바로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공간이 굉~~장히 넓었습니다!!
오른쪽편으로는 이미 손님들이 많이 계셨구요. 조금 더 조용한 공간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가게 앞 연못이 보이는 곳의 예약석이 미니덕이 앉은 좌석이 됩니다!^^
처음 들어갔을 때는 손님들을 안 받으셨었는데, 나중에는 창가쪽 테이블이 꽉! 찼습니다.
자리에 앉아 메뉴를 받은 후, 뭘 먹을지 고민에 빠졌습니다.
미니덕은 유두부를 먹을 생각을 갔기 때문에 가장 마지막 사진인 유두부 메뉴에서 고민을 했습니다.
고민 후에 ゆどうふ藤(유도우후 후지) 2200엔 코스 요리를 주문 했습니다.
함께 간 남자친구는 유바가 먹고싶다고 ゆば藤(유바 후지) 를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할 때, 저희가 주문한 일품요리, 코스요리의 경우에는 우선 어떠한 메뉴가 들어가 있는 코스를 할지 먼저 선택을 하였습니다.
후지, 사쿠라, 카데에, 츠바키 네가지의 코스가 있었으며 그중 하나를 고른 후, 오른쪽에 있는 두부 종류를 고르면 됩니다.
두부 종류로는 유두부(ゆどうふ), 유바 (ゆば), 오테마에 두부(おてまえとうふ)를 고를 수 있었는데요.
유두부는 이미 만들어져 있는 두부를 물에 데친 두부
유바는 두유를 끓이면 그 위에 막이 생기는 그 막을 걷어서 먹는 것
오테마에 두부는 직접 두부를 만들어 먹는 것
을 말합니다.
저는 유두부, 남자친구는 유바에요!^^
음식이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기다렸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테이블 중간에 있는 IH에 냄비가 놓여졌고, 음식드리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저와 남자친구가 주문한 후지 코스에 나오는 기본 요리입니다!
사진으로 보니 또! 먹고싶어요!!!^0^
그리고 검정 냄비가 미니덕의 유두부가 있는 냄비이구요.
회색 냄비가 남자친구가 주문한 유바입니다.
냄비들을 소개하기 전에 반찬 사진부터 먼저 올리면...
튀김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튀김옷이 얇은데 바사삭 해서 자꾸만 입으로~
그리고 가운데에 있는 요리는 위에 된장 소스가 올려져 있었는데 간이 조금은 쎄기는 했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 외에는 전반적으로 간이 쎄지 않아서 먹을 때마다 자꾸만 가족이 생각나더라구요 ㅠㅠ
일본 음식들이 간이 좀 쎈데, 가족들이 올 때마다 짜다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곳은 그런게 없어서 다음에 꼭! 부모님과 오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습니다.
한상 가득 차려진 음식 사이에 두부들이 보입니다!^^
가장 왼쪽 사진이 미니덕이 먹은 데친 두부이구요.
그 다음 사진들이 유바입니다!
유바는 먹기전에 만들어서 먹어야 했는데요. 직원분이 모레시게를 두시고 왔다갔다 하시면서 만드는 방법 안내를 해 주십니다^^
5분정도는 계~~속 저어주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얇~~은 막을 퍼서 먹으면 되용!^_^ 보들보들하니 맛있었습니다.
미니덕이 시킨 유두부는 같이 주신 파와 간장(?) 을 뿌려서 먹었습니다.
두부가 엄청 고소했어요!! 첫 한입은 아무것도 안 뿌려서 먹었는데 정말 너무너무 고소하니 맛있었습니다.
진짜 계속계속 먹다보니 어느덧... 두부가 바닥을....
두부를 먹다보니 배가 정말 많이 부르더라구요!!
정말 깔~~끔하게 먹었습니다!!
미니덕이 다 못먹어서 남자친구가 열심히 먹어주었어요.
두부와 밥이 같이 있다보니 전부 다 먹기에는 생각보다 양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담백하고 고소하게 한끼 식사를 했어요!^_^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두부를 사갈까 하다가, 무거워서 다음에 또 오겠다는 생각으 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가게 위치상 외국인 손님도 많아서 그런지 홈페이지에 한국어 페이지가 있었습니다^^
https://www.okabeya.com/lang/kr.html
방문하시는 경우에는 참고 해주시면 좋을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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