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반팔을 입어도 될정도로 따듯했던 지난 주말과는 다르게 이번주는 조금은 추워져서 점점 단풍이 들어가지 않을까 싶은데요.
보통은 11월 중순-12월초 정도까지 교토와 오사카는 물이 들다보니 외곽쪽으로 나가고 싶어지는 시기이기도 한데요!
시기가 시기이다보니 외출을 자제하게 되어서 교토를 와야지 와야지 하다가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하니 오게 된 미니덕입니다^^;;
지난 주말 한큐를 타고 교토를 다녀와서, 지금의 풍경을 조금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가와라마치
11시 조금 넘어서 교토 가와라마치역에 도착을 했어요!
이 시기치고는 생각보다 사람이 적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햇살이 정말 따뜻했는데 바람이 안 불어서 그런지 가을 보다는 봄에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야무지게 카모가와를 건너주었어요!!! 약간 물들어 있는게 보이죠?!
그대로 쭉~~ 직진을 해서 걸어갔습니다.
이곳은 특별하게 바뀐 느낌은 아니었어요:)
가던길에 귀엽고 깜찍한 미피가 발길을 잡아서 가게 안에 들어가서 구경했어요!!!
빵이 너무 귀여워서 하나 살까 했지만 나중에 돌아오는 길에 들리자 싶어서 패스!
이렇게 저는 이 길을 다시 돌아오지 않았고...구매를 할 수 없었습니다!! 하하!!
끝까지 쭉~걷다보면 너무나도 익숙한 야사카 신사가 보여요!!!!
원래 야사카진자쪽으로 갈 생각은 없었는데, 야타이가 보이는게 아니겠어요?!
냉큼 건너갔습니다!!!
야타이가 서있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 판매를 하고 있더라고요.
곧 점심시간이라서 뭘좀 간단하게 사먹을까 싶었는데 엄청 먹고 싶은건 없었어서 가던길을 갑니다.
신사내도 가볍게 살짝 찍어주고, 오른쪽 닌넨자카와 청수사로 이어지는 시모가와라초(下河原町) 쪽으로 나왔습니다.
청수사 근처
길을 따라 쭉쭉 걸어갑니다!
지나가는 길에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도 유명한 야사카 코우신도(八坂庚申堂)가 보여서 잠깐 들어갔습니다.
일본내에서 인스타용 사진 스팟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복주머니처럼 달려있는 건 쿠쿠루사루(くくる猿) 라고 해서 손발이 묶인 원숭이의 모습을 오마모리처럼 만들었다고 해요.
욕망 그대로 움직이는 걸 방지하고 그 욕망을 참아냄으로써 원하는 게 하나 이루어진다고 전해지는데 500엔을 지불하고 구매해서 소원을 적어서 달아놓는다고 합니다:)
그렇게 구경을 하면서 걷다보니 어느덧 청수사가 보여요!
저희는 따로 들어가지는 않았는데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관광객분들, 단체로 온 학생들 정말 많아서 이전의 모습 그대로 였습니다.
니넨자카
내려오는 길에 니넨자카 쪽으로 내려왔는데, 이 곳도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래도 풍경이 너무 예뻐서 갈 수밖에 없는 곳이에요 ㅠㅠ
계단처럼 내려가야 하다보니 다들 서서 간단하게 사진 찍고 내려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조금 더 내려가다보면 점점 사람이 줄어듭니다:)
날이 더웠어서 그런지 가을 느낌이 1도 없었는데, 사진을 다시보니 제법 가을 느낌이 났었네요.
교토에 왔으니, 마차 아이스크림 하나 먹으면서 청수사 근처, 니넨자카 길을 걸어내려왔습니다.
니넨자카 쪽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다음 이야기는 점심 먹었던 가게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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