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사카에서 미니덕 입니다!:)
이러다 정말 봄이 오는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오사카는 정말 많이 따뜻해 졌어요!
주말에는 다시 추워진다고 하는데...
무튼! 오늘은 효고현 산다시에 있는 소바 맛집 이야기를 남길까 합니다.
일본에서 속이 무겁거나 할 때면 소바가 생각이나고는 하는데요.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원하는 스타일에 맞춰서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 음식 중에 하나라고 생각이 듭니다.
소바가 먹고 싶어서, 산다역(三田駅)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소바 이치(蕎麦いち)라는 곳에 다녀왔어요.
낡은 민가를 개조해서 만든 곳인데요!
언제 생긴지는 모르나, 고민가와 가게의 느낌이 너무나도 잘 어우러진 모습이었습니다.
주택가 안에 있어서 처음에 지도 보고 차로 갔을 때는 네비가 너무작은 길을 안내 해 줘서 살~~짝 돌아서 들어갔어요.
가게 옆으로 차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도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홈페이지를 보니 주차장이 총 세군데 있었어요!!!
차로 방문하시는 경우에는 미리 홈페이지에서 주차장이 어디있는지 확인 하시고 가시는게 좋을듯 했습니다.
입구에서 손 소독도 하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입구 부분 사진을찍었는데, 다 흔들려서 남은사진은 이 사진밖에 없었어요 ㅠㅠ
옛날 집이라고 하지만 입구가 넓은걸 보니 건물 자체가 정말 넓을 것 같이 보였습니다.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해요!!!
신발을 벗고, 왼쪽편에 있는 신발장에 신발을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안내 해 주시는 분을 따라 계산대, 주방, 중간에 있는 정원을 지나 어떤 방으로 들어갔어요.
나중에 화장실 갈 때보니, 입구들어와서 위에 사진찍었던 곳 문뒷쪽으로도 좌석이 엄청 많았더라구요!
나올 때 보니 그 공간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저희는 안쪽편에 있는방으로 안내를 받았는데요.
지나온 곳에도 정원이 있었는데... 저희 테이블 옆쪽으로도 풀이 우거져 있더라구요!
주택가라고는 생각이 안 드는, 다른 공간에 있는 집 같았습니다.
4명이 넓게 앉을수 있는 테이블이 5개 정도 놓여 있었구요.
양 옆으로는 옷을 걸수 있는 옷걸이도 구비되어있었습니다.
테이블에 계시던 손님들이 가시고나서 사진 찍었어요.
분명 제대로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몰래찍은것처럼 기울여서 찍혔어요 ㅠㅠ
사진에서 보이는 저 가운데 정원을 지나서 방으로 들어왔는데, 집 중간에 정원이 있으니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그리고 저희가 앉은 테이블 옆쪽 공간인데, 여기는정원 이라기 보다는... 숲같은 느낌이었습니다 ㅋㅋ
그래도 왼쪽으로 고개를 돌려도,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도
어느쪽을 보더라도 푸르른 풀이 보이기도 하고,
가게 공간 자체가 나무 색상이 많아서 그런지
마음이 정말 편안했습니다.
두리번 두리번 구경을 한 후에, 드디어 메뉴판을 둘러보았어요!
소바는 메뉴판 맨앞쪽에 딱 한장 안에 정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소바 종류가 다양 했는데, 저는 옆 테이블에서 드시던 텐뿌라 소바(튀김소바)가 먹고싶어서 텐뿌라 소바를,
그리고 함께 간 남자친구는 보탄소바(멧돼지 고기 소바)를 주문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튀김이 나와있길래 붕장어와 게 튀김을 각각 하나씩 시켰습니다.
뒷쪽으로는 밥류, 디저트, 일품요리 등등이 나와있었어요.
디저트중에 소바차푸딩과 소바카키젠자이가 있었는데 둘다 조금 궁금했지만,
우선은 주문한것들을 먹어보고 생각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 다음 장에는 드링크와 술 메뉴들이 있었습니다.
간단한 설명도 나와 있었어요!
메뉴판이 딱 봤을 때는 뭔가 많아보였는데, 메뉴량이 보기와는 다르게 과하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주문을 다 하고, 소바차를 한모금 마셨어요.
테이블에 소바차를 더 넣어서 마실 수 있게 구비가 되어있었는데,
사실 이미 넣어 있는 량이많아서 따뜻한 물만 계속 부어서 우려 먹었습니다.
소바향이 나는 따뜻한 소바차가 마음을 더 편안하게 해 주었어요^-^
테이크아웃 메뉴도 따로 나와있었구요.
사진의 오른쪽에 있는 평일 한정 메뉴는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사진으로만 보았는데...
가격대비 너무 괜찮아 보였어요 ㅠㅠ
나중에 평일에 올 수 있다면... 한번 와서 먹어보고 싶은 메뉴였습니다 ㅠㅠ
그렇게 기다리다보니 정말 빨리! 주문한 음식이 나왔어요!!!!
생각보다 엄청 빨라서 놀랐습니다 ㅎㅎ
제가 주문한 튀김 소바에용!!!
보기만 해도 얇~은 튀김 옷이 바삭바삭 할것 같지 않나요?!
十割そば(쥬와리 소바) 라고 해서 메밀가루를 100%사용한 메밀면이다!!!
소바는 사실 점성이 없어서 메밀가루만을 사용하면 끊기기 쉬워서 만들기 어렵다고 들었는데...
저렇게 면으로 나와있는 모습을 보는것만으로도 대단하다는생각이들었습니다^^
생각보다 메밀 향이 없었다는 부분은 조~~금 아쉽기는 했는데, 반대로 그게 참 신기했습니다.
메밀 특유의 향을 엄청 옅게 일부러 그러신 걸지도 모르니까요!^^
면 자체가 생각보다 튼튼(?)해서 ㅎㅎ 먹으면서도 중간에 끊어지거나하지도 않았고,
일반 면들보다는 부드럽지 않아서 씹는 맛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건 남자친구가 시킨 멧돼지 고기 소바!
된장 베이스 국물로, 안에 멧돼지 고기가 들어가 있다^^
생각보다 맛이 좀 진하기는 했지만, 고기도 부드럽고 맛있었다.
사진.... 무엇때문에 흔들린것일까요 ㅠㅠ
투김은 총 4종류가 들어가 있었어요.
가지, 새우, 버섯, 생선류 였는데, 모든 튀김이 전부 맛있었습니다!
재료들이 탱탱하니 두툼하기도 했고, 얇은 튀김가루가 바삭바삭 했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주문했던 붕장어와 게 튀김은 사진 남기는 걸 깜빡했는데,
붕장어가!!! 진짜 두툽해서 맛있었어요!!!!!
함께 나온 다시에 찍어서 먹으면 짭쪼름하니 정말 딱!!! 좋았습니다.
남자친구가 추가로 주문한 토로로 덮밥이에요^^
그런데 이게 또....!!!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어요!!!!
메밀과 먹을 수있게 조금 작은 사이즈로 나왔는데, 계란이 정말 진~~~한 맛이 났습니다.
그리고, 토로로(마를 간것)가 정말 비리거나 하지않고 엄청 맛있었어요 ㅠㅠ
저는 토로로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뭔가 일본 떡 같으면서도 비리지도 않고 맛있어서
남자친구꺼 한번만 먹고 말려고 했는데 여러번 먹었습니다 ㅎㅎ
그렇게 먹다보니 너무 배가 불러서 디저트는 머릿속에 떠오르지도 않았어요 ㅋㅋㅋㅋㅋ
다 먹고 잠시 화장실에 들렸다가 가게를나섰습니다.
둘이 먹어서 4천엔 조금 넘게 나왔던거 같아요!^^
신발을 신는데 안쪽으로 메밀을 가는기게도 보이고, 뭔가 열심히 반죽하시는분의 모습도 보여서 1분정도 뚫어져라 쳐다보다 가게를 나왔습니다.
가볍게 먹고자 간 메밀면 가게이지만...
든든하게 먹고 나왔습니다 ㅎㅎㅎㅎ
홈페이지 가시면 사진과 함께 메뉴나와있어서, 잘 모르시더라도 조금은 덜 어렵게 주만 할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주소 : 兵庫県三田市三田町26-3
'일상 > 음식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채(じゅんさい) 전문점, 누나와야 (ぬなわや) (1) | 2021.08.16 |
---|---|
함바그 맛집, PokoPoko Pepe (2) | 2021.03.04 |
니시쿠조역 맛집, 뉴스시센터(ニューすしセンター) (0) | 2021.01.15 |
산다 맛집, 하나도리(花どり) (0) | 2020.12.15 |
나카자키초 우동소바 전문점, 今日亭(콘니치테이) (0) | 2020.11.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