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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나라 원데이 티켓

by 미니덕 2017.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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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휴 즐겁게 즐기고 있는 미디덕입니다^_^

일본은 금요일 문화의 날(공휴일)로 금,토,일 3연휴인데요!

지난주까지만해도 태풍의 영향으로 밖으로 나가기가 힘들었는데 이번주는 날이 너무 많이 좋아서 주말을 이용해 오랜만에 나라를 다녀왔습니다.




사슴이 뛰어노는 나라인데요.

교통비가 워낙 비싼 일본이다보니 ㅠㅠ

나라, 이카루가 1데이 패스권을 구매했습니다.

지하철, 한큐, 한신 등 JR을 제외하고 노선 이용이 가능한 역의 역무원실에 가면 저렴한 1일 무제한 탑승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보통 오사카에서 구매하실 경우에는 한큐, 한신, 오사카시교통국 이 세개중에 맞는걸로 구매하시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오사카시에서 전철, 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오사카시교통국'주변부터 타는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역무원께 1650엔을 현금으로 지불 하고 티켓을 받았습니다.

 


손바닥만한 봉투를 주셨습니다.



그 안을 들여봤을 때, 원데이 티켓에 관한 구간 안내 종이와, 하루동안 함께할 티켓이 함께 들어있었습니다^^

이 티켓으로 오사카와 나라를 교통비 걱정없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사카 난바역에서 나라행 급행 킨테츠열차를 타고 출발!

오사카 난바-킨테츠 나라역까지는 급행타면 45분이 조금 안 걸리는 시간에 도착합니다.


가는 중간에 헤이조궁을 지나가게 되는데요.

이때에 전철 안내 방송에서도 전철을 사이에 두고 양 옆으로 남아있는 궁궐터를 봐 달라는 안내 방송이 나오니 참고해주세요^^

지나가면서 본 갈대와 헤이조궁의 넓은 터가 기억에 남아 돌아오는길에 들리기로 하고 나라로  향했습니다.


나라역에는 많은 분들로 분비고 있었는데요!

버스를 타고 나라공원쪽으로 이동을 해도 되지만 단풍, 자연을 보고 싶어서 천천히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최대한 사람이 없는 쪽으로 걸으려 하다보니 어딘지도 모르고 두서없이 걸었습니다.

무리없이 걸을 수 있게 너무 잘 되어있어서 정해진 루트가 아니여도 다른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15분정도를 걸어 도착한 나라공원!

이곳이 그 유명한 사슴공원입니다^_^


 

 

 

공원에서도 관광객이 많은 중심 거리를 살짝~ 벗어나, 옆쪽길로 걸었는데요.

여관도 보이고, 정말 한적한 공원 산책을 나온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먹이를 주는 사람이 적어서 그런지 초반부에는 사슴들이 많이 안 보였는데요.

오늘의 목적은 사슴이 안닌 단풍, 은행이었기에 나무를 찾아~ 어제 확인 했을 때 이제 막 색이 변하기 시작했다고 하더니 그 말 그대로 아직 푸른빛의 나무들이 더 많았습니다 ㅠㅠ



 

가을스러움이 한껏 느껴지는 사진을 찍고자 바닥을 보고 시작했습니다 ㅎㅎ

어제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불었는데 나무에서 비처럼 낙엽들이 떨어졌습니다.


드디어 사슴을 만났어요!

관광객들이 많은 곳은 꽤 큰 사슴들이 많아서 갈때마다 무서워 했던 기억이 많은데요.

왠걸! 제가 걷는 쪽 길에는 큰 아이들 보다는 가족들과 다니는 조금 작은 사슴들이 많았습니다^0^


사슴 과자를 먹기위해 사슴들이 모여들었어요^^ 

오른쪽 한 마리는 도랑을 건너가며 먹겠다고 뛰어 오르기 전에 사진이 찍혔습니다.


너무나도 평온하게 사슴들이 나무밑에 모여서 쉬고있었습니다.


 

나라 공원을 산책하는 기분으로 와본적이 한번도 없었는데요.

중간에 호수가 있고, 그 사이에서 배를 탈 수도 있다는걸 어제 방문해서야 알았습니다 ㅠㅠ

고요~하니 멍~하고 있기에 너무너무 좋은 장소였어요!


 

작은 호수를 구경한 후에 드디어 사슴 센베를 샀습니다!

나라공원 근처에서는 중간중간에 사슴 센베를 파는 곳이 많은데요.

어디를 가서 구매하셔도 10장 150엔에 판매를 하고 있으니 눈에 보이는 곳에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달려드는 사슴이 무서워서 구매할 생각 전혀! 없었는데, 조금 작은 사슴들이 많은걸보고 미니덕 또한 구매를 해서 아까 사슴들을 만났던 곳으로 돌아갔습니다.


가족으로 보이는 무리가 있어서 조심조심 다가갔습니다.

과자를 내밀어도 움직이지를 않아서 직접 가져다 드렸습니다 ㅎㅎㅎ 사슴님^^;;

아기 사슴은 아직 사람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멀리 도망을 가서 줄수는 없었지만 나무를 중심으로 둘러앉아 있는 아이들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서워서 던져줬는데 ㅠㅠ 사진처럼 직접 손으로 줄 수도 있을 만큼 순한 사슴들이었어요~


귀여워라~~~~


귀여운 가족 사슴들을 두고, 자리를 옮겼습니다.


사슴 센베를 먹자마자 다른 곳 보길래 뒷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찰칵!

이 사슴은 사람이 만져도 아무런 거부감이 없이 정말 순한 아이였어요.


뿔이 조금씩 자라고 있는 이 사슴도 너무너무 순한 아이였어요.

센베를 들고있자 조심조심 다가와서는 맛있게 먹어주었습니다.

생김새가 너무 예쁘죠!^_^


센베를 다 나눠준 후에 원래의 목적! 단풍 나무를 찾아나섰습니다!


 

가는길에 이차선 도로를 하나 건넜는데요.

사슴의 나라답게, 길가에 '사슴뛰어드니 주의' 표지판이 설치가 되어있었어요.

아니다 다를까, 저 사슴과 함께 길을 건넜습니다 ㅎㅎ

사진에서는 안 보이지만, 차들이 멈춰서 사슴이 지나가기를 기다려주었어요^^

사슴 덕분에 미니덕 또한 무사히 길을 건넜습니다.


 

넓은 초원에 듬성듬성 물이 든 나무들이 보였습니다.

정말 손에 꼽힐정도이기도 하고 날이 흐려져서 눈으로만 담아왔습니다 ㅠㅠ


이렇게 떨어져 있는 잎들을 주워서 던지면서 사진찍으시는 분들이 참 많았어요^^


돌아가는길에 바닥엥 떨어져 있는 도토리를 주웠는데요.

사슴에게 센베를 주거나, 숲길로 산책을 할때 바람이 불면 우두두둑~ 떨어져서 몸에 맞으면 아팠습니다 ㅠㅠ


돌아가는 길에는 추웠던 터라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탔습니다.

원데이 티켓이 있으면 공짜에요^^


참고로, 오사카에서는 뒷문으로 타서 앞문으로 내릴때 버스비를 지불하는데요.

나라의 경우에는 앞문으로 타서 탈 때 돈을 지불하며, 내리때는 뒷문으로 내리게 됩니다.

나라버스를 처음 타봐서 오사카와는 다른 점이 신기했습니다.


비용은 오사카와 같았는데요.

성인-210엔. 어린이-110엔 이었습니다.



 

사슴의 지역 답게, 버스 시트에 사슴 가족들이 귀엽게 프린팅 되어있었어요^^


차가워진 몸을 녹일 겸, 지역 카드도 살겸 JR나라역에 있는 스타벅스로 향했습니다.

킨테츠 나라역을 지나서 2정거장 더 가면 JR나라역이 나오는데요.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는데 그 곳에 스타벅스가 함께 있었습니다.


인포메이션 센터 안 나라 마스코트가 보이는 곳에 스타벅스가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간사이 지역에서는 오사카, 교토, 고베지역에만 지역 스타벅스 카드가 있다고 해요 ㅠㅠ

직원분이랑 '나라꺼도 생기면 좋을텐데 말이죠~'라는 이야기를 하며 주문을 했습니다.


추웠기에 따뜻한 스타벅스 라떼로 몸을 녹였습니다.

자리가 없어서 그대로 바로 킨테츠 나라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러 갔습니다.

두정거장이지만, 원데이 티켓을 이용하겠다는 의지!!!


돌아오는길에 가면서 보았던 헤이조 궁을 들렸는데요.

헤이조궁 편은 다음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_^



 

 

나라 공원을 방문하실 때 주의 해주셔야 될 점이 있습니다.

지나다니다보면 그림과 함께 한국어로 된 설명도 함께 보실 수 있는데요.


안전한 여행을 위해 꼭! 위의 주의사항은 지켜주시는거 잊지 말아주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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