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다가오는게 마냥 아쉬운 미니덕입니다.
오늘도 주말에 다녀왔던 교토 아라시야마 이야기를 이어서 할까 합니다^0^
생각보다 따뜻한 햇살과 파란 하늘이 반겨주고 있었는데요.
입구에는 노랗고 빨간 나무들이 가을이 끝나감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다들 한 방향으로만 걸으시니 그길을 따라서 쭉~ 걸어가면 됩니다^^
가는 길에는 아라시야마 지도도 구비가 되어있어요.
영어로도 표시가 되어있으니 필요하신분은 한부 챙겨가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조그마한 첫번째 다리를 건너면서 보이는 풍경이에요.
아직 완전히 울긋불긋 물이 들지는 않았으나 가을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산의 모습이었습니다.
다리를 건너오면 식당이나,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야타이가 있어요.
오징어도 팔고, 빵이나 타코야끼등 다용하게 판매하고 있어서 배가 고픈 미니덕을 부르고 있었습니다 ㅠㅠ
그리고 아라시야마로 들어가는 입구인 긴~~ 다리도 보여요!
이제부터 저 길을 쭉~ 따라 들어가게 됩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서둘러서 가시거나 하시는것보다는, 천천히 따라서 드러가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가시다가 보이는 풍경 또한 너무너무 예쁘니 천천히 걸어가면서 둘러보세요~~~
다리를 따라 들어온 아라시야마의 메인거리입니다.
거리가 시작되는 곳에는 횡단보도고 았는데요. 기다리는 동안 인력거를 끄는 젊은분들이 코스나 요금이 적힌 종이를 들고 인력거타시라고 말을 거실거에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저 미니덕도 꼭! 타보고 싶습니다 ㅠㅠ
미니덕은 메인거리를 조금 걷다가 한적한 옆으로 발을 옮겼습니다.
따로 지도 없이, 가고싶은대로 가기로 했어요!
아기자가한 음식점도 보이고, 근사한 문도 보이고...
교토의 멋 이라고 해야할까요. 옛날것과 요즘의 것이 잘 어울러진 모습이었습니다.
가는길에 인력거도 지나갔어요^^
인력거는 아라시야마에서는 빼놓을 수 었는데요!
대나무숲이나, 일반 도로, 작은 길들도 곳곳마다 코스가 있어서 일정 금액을 지불하시면 설명과 함께 경치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에 사진 스팟에서는 사진도 찍어주셔서 저도 꼭!! 언제가는 타보고 싶다는 생각을...올때마다 합니다...ㅋㅋㅋㅋ
어느 집 앞에있는 단풍나무마저도 너무 예뻤습니다.
아라시야마가 산쪽은 아직 완전히 단풍으로 물들지는 않았고,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쪽에는 다 떨어졌거나 말라있어서 이렇게 자그마하지만 빨~갛게 물든 단풍나무가 귀했습니다 ㅠㅠ
성함이 생각이 나지않지만.....집 앞 담장에 있는 단풍나무에서 사진 많이 찍고 갑니다^^;;
나무 아랫쪽에는 떨어진 단풍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오른쪽 사진에 있는 단풍나무는 너무 예뻐서 사진찍고 가져갔던 책 사이에 끼워서 데려왔습니다^^
빛을 받아 노란 빛이 나는 단풍도 너무 예뻤어요^_^
길을 가다보면 중간중간 꽃도 볼 수 있었는데요.
떨어진 꽃잎이 하트모양아라서 찰칵찰칵! 연분홍빛에 하트모양이라니 !
가을을 느낄 수 있는 풍경은 물론, 옛 모습까지도 함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쪽 사진은 술을 파는 가게로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길을 가다 눈이 갔습니다.
그렇게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대나무숲(치쿠린)으로 향했습니다.
12월 8일-17일까지 오후 5시부터 8시 30분까지 라이트업이 된다고 해요!
작년 기억으로는....근처에 있는 정원 야간 개장할때도 불이 같이 들어왔었던것 같았는데....;;
8일 이후에 가시는 분들은 꼭! 저녁의 새로운 대나무숲 풍경도 즐겨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라이트 업이 안된 대나무밭은....어둡고 무서워요 ㅠㅠ)
대나무숲길에 있는 신사에요!
신사에서 빌면 연을 이어준다는 것 같은데, 미니덕은 신사를 가도 따로 기도를 하지 않아서 풍경만 보고 패스했습니다.
따로 줄 안 서도 신사 안쪽으로 들어가면 조그마한 정원도 있구요. 안산(安産), 공부 등과 관련해서 자그마하게 단이 마련되어 있으니 원하시는 곳에가서 기도를 하면 됩니다!
신사를 지나 조금 더 들어가게 되면 대나무들이 우거진 곳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인력거들도 많이 지나가서 안내하시는 분들이나 인력거 끄시는 분들이 '죄송합니다, 인력거 지나갑니다.'라는 말을 굉장히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인상적이었던건, 작년까지는 없었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대나무숲 입구 부분에는 인력거가 지나가는 공간이 따로 생겼더라구요^^
계속 하는 말이지만...작년에는 왜 이런 기억이 없었을까요....;; 원래 있었던건지...새로 생긴건지 허허;;
짧지만 분리가 되어 있어서 인력거도, 구경하는 사람들도 잠시나마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나무숲 중간에는 철길도 있어요^^
굉장히 자주 전철이 지나가기 때문에 일본 영화에서나 보던 풍경을 눈으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대나무숲 끝자락에도 일반 집들도 있구요.
대나무로 만든 소쿠리나 오뚜기, 젓가락, 하시오키등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는곳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소쿠리는...구매했어용! ㅎㅎㅎ
전부터 계속 귤을 넣을 그릇이 필요한데,..라며 찾고 있었던 미니덕이기에 300엔에 구매했습니다.
들고 갈 수 있는 봉투가 없어서 제가 입고 있던 옷 모자가 커서 거기에 넣고 돌아다녔습니다^^ 아이구 손편해~~~~
대나무숲을 나와 또 정처없이 돌아다니니 계란을 파는 곳이 나왔어요.
삶은 계란 1개에 100엔, 푸딩 300엔 등 저렴한 가격은 아니였으나 사람들이 앉아서 소금을 뿌려먹거나, 동네 주민으로 보이는 분은 푸딩을 구매해서 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먹어보고 싶었는데 그냥 지나쳐왔어요 ㅠㅠ
가게가 너무 예쁘죠?!
강아지가 자꾸 안간다고 버텨서 강아지한테 푸딩은 집에가서 먹는거야! 라며 말하시는 주민분도 계시고, 관광객도 계시고...
특히나 쓰레기를 버리는 쓰레기통이 귀여웠습니다^^
대나무로 만들어진 통이였는데,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잼이나 먹을 수 있는 것들을 파는 가게였는데요.
가게 입구쪽에 있는 나무에 통을 장식으로 주렁주렁 달아져 있어서 특이했습니다.
또 두서없이 걸어가다 우연히 보인 가게에서 미타라시 당고도 구매! 한개에 100엔짜리입니다.
메인 도로쪽에서 파는 미타라시 당고는 당고자체가 조금 커서 미니덕은 조금 더 작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우연하게 들린 곳은 정말 딱! 한입크기로 먹기 편했습니다.
간장맛이 조금 더 강하구요. 많이 달지 않아서 먹다보니 어느새 없어졌었어요 ㅠㅠ
사탕으로 도시락 모양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가게도 있었습니다.
옛날부터 먹어오던 사탕인데(눈깔사탕같은?),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예쁜 모양만 눈으로 담아왔습니다.
요즘에는 저 사탕으로 만든 악세사리도 많이 판매를 해요!
전에 교토왔을 때 저 제품 악세사리를 전문으로만 판매하는 가게가서 미니덕도 별사탕이 달린 체인을 구매한 경험이 있습니다^^
단풍을 보러 갔다는걸 어느새 잊고 있었던 미니덕은..
길가에 떨어져 있는 갈색 단풍 앞에서나마 가을을 느껴봅니다...
지도도 보지 않고 두서없이 돌아다니고, 먹고하다보니 어느새 뉘엇뉘엇 해가 지기 시작했습니다^^
해가 5시가 되기전부터 조금씩 져서 금방 밤이 되더라구요.
밤의 풍경은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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