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날이 이어지고 있는 오사카에서 미니덕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 해 져서 코를 훌쩍이면서 글을 적고 있습니다.
미니덕은 사계절 중에서 가을과 봄을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주말만 되면 자꾸만 밖으로 나가고 싶어집니다.
지난 주말에 일본 친구와 우메다쪽에서 점심 약속이 있어서 다녀온 음식점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이름하여, MUS라는 가게인데요!!
찐 야채요리를 주로 판매하는 가게에 걸맞게 일본어 찌다, 蒸す(무쓰)를 가게 이름으로 한듯 보였습니다.
한큐 인터네셔널 건물 바로 건너편에 있는 MUS입니다.
오사카역에서 가시면 10분, 우메다역은 가까운 출입구에서 걸으신다고 하시면 3분정도 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한큐 인터네셔널 건물 자체가 엄청 크기 때문에 찾아가기는 편한 곳이었습니다^^
입구쪽으로 가면 점심시간과 저녁시간 안내와 사진과 함께 메뉴들이 놓여있었습니다.
미니덕은 런치시간에 맞춰갔었어요!
나무에 가져셔서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세워져 있는 간판도 있었습니다^^
찐요리전문점 MUS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11시 40분쯤 갔었는데 대기하고 계신분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인기있는 곳이라고는 들었는데, 제 앞에 10팀정도가 대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우선은 가게 직원분께 이름을 전달하고, 대기.
2-30분정도 앉아서 대기하다가 드디어 이름이 불려서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앉자마자 바로 따뜻한 차가 나왔습니다^^
가게 안은 테이블석과 카운터석이 있었는데요.
생각보다 가게 안은 커서 대기시간이 짧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찐 요리 전문점이라서 그런지 남성분들보다는 여성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카운터석이 있어서 그런지 혼자오신 여성분들도 몇분 보였어요~!
좌석에 앉아서 메뉴판을 열심히 봤습니다 ㅎㅎㅎ
런치 메뉴인데, 첫번째 줄에서 왼쪽이 가장 일반적인 메뉴인듯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장 일반적인 메뉴를 주문했습니다!!!ㅎㅎㅎㅎㅎ
반찬의 경우에는 밤쿠헨 돼지와 채소 찜, 날마다 바뀌는 샐러드, 오반자이 2종, 밥, 된장국, 절임 이 되는 MUS런치!
세금 불포함한 가격으로 980엔 입니다.
한끼 식사로 정말 저렴한 가격이에요!!!^0^
밥은 흑미밥, 현미밥 두 종류중에 고를 수 있습니다.
주문 후에, 잠깐 실내를 둘러보았습니다.
앉았던 곳 바로 뒤에 기둥이 있어서 굉장히 답답히 보일 수도 있는데 안쪽 공간이 넓습니다.
그리고 카운터 석이 주방쪽과 창가쪽 두곳에 나뉘어져 있습니다.
짠!!! 드디어 나왔습니다!!!!!!
찜통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일본에서 흑미밥이나 현미밥이나오는 가게가 굉장히 드문데 흑미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미니덕은 너무너무 신이났습니다!!!
흑미 흑미 흑미 흑미!!!!
위에서보면 더더욱 맛있어보여요!!
정말 일본 가정식 같은 느낌이 빡! 듭니다^^ㅎㅎ
사진 열심히 찍고 드디어 먹었습니다!!!!
찜기 안에 담긴 밤쿠헨 돼지고기가 짜지도 달지도 않고 밑에 깔린 채소들과 먹으면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된장국이나 샐러드, 오반자이도 짜지 않고 부담이 없는 맛이었습니다.
왠지 엄마를 모시고 오면 좋아하실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었어요^^
기름지지않고 깔끔해서 여성분들이 줄을 서서 먹는 이유는 알것같은 곳이었습니다.
맛있게 식사 한 후에 계산대로 향했습니다.
계산하는 동안에도 사진을 찰칵!
채소들이 진열장에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실제로 저 재료들을 쓰는지는 모르겠으나 저렇게 놓여있는 것만 보아도 왠지모를 안도감이 느껴지는 모습이에요^^
명함도 귀엽게 놓여있어서 저도모르게 찰칵!ㅎㅎ
둘이 먹고 2천엔 조금 넘는 가격이였는데 배부르고 깔끔하게 너무 잘 먹었습니다!!!^0^
느끼한 음식말고 정갈하면서도 집 밥먹는 느낌을 느끼시고 싶으시다면 한번 방문 해 보시는것도 좋을듯합니다.
MUS (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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