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사카에서 미니덕입니다^^
일본은 평일이지만 한국은 내일부터 추석연휴에 들어가네요!
오늘은 지난 포스팅에 이어 토쿠시마에 있는 오츠카 국제미술관 방문후기를 남기려 합니다.
너무 넓다보니 사진은 두서없이 올리게 되었어요 ㅠㅠ
오츠카 국제미술관은 지하 3층, 지상2층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관람을 위해 돌아야 하는 길이 만으로도 4km정도가 될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큰 미술관입니다.
지하 3층부터 시작을 하며, 점점 올라가면서 고대에서 현대까지 미술 작품이 이어지는데요.
한층의 면적이 넓다보니 어떤 순으로 돌아봐야할지 몰랐는데, 바닥을 보면 저렇게 화살표 표시가 되어 있어서 저대로만 보시면 됩니다^^
(이 화살표 정말 정말 잘 만들어놓았어요!!!!)
지하 3층의 경우에는 고대와 중세시대가 함께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성당에 예수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 작품들이 많았어요!
실물크기로 전시되어 있는 판화 작품들의 웅장한 모습에 감탄을 하며 둘러보았습니다.
중간중간 많지는 않지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들도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미술관의 작품을 사진으로 남겨도, 이렇게 예쁜 공간들을 사진으로 남겨도 괜찮은 곳이라서 아이들도 어른들도 엄청 편하게 볼 수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하 2층은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의 작품들이 전시가 되어 있었어요!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으니, 고대와 중세 시대의 작품들의 느낌과는 확연히 다른게 눈에 보였습니다.
예수의 모습이 많이 남아있었던 시대에서 점차적으로 귀족이나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작품들이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점점 접한 적이 있는 작품들이 많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오츠카 국제미술관에서만 볼수 있는 공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의 만찬의 원본과 색을 다시 입힌 두 작품을 동시에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어요^^
사이에 의자가 놓여 있어서 앞뒷로 돌아가면서 보면서 이전과 이후의 비교를 하는 재미가 있는 공간입니다.
많은 분들이 저 두 작품의 가운데에 놓여 있는 의자에 앉아서 작품 감상을 하시거나 쉬시거나 하고 계셨어요.
그리고, 판화를 이어서 만든 작품들이다보니 큰 작품들의 경우에는 사진에서처럼 이음새가 전부다 보입니다.
그부분이 신경이 쓰이시는 분들도 많지 않을까 싶어요 ㅠㅠ
모나리자도 있었어요!^^
짧은 복도 끝에 떡! 하니 자리잡고 있었는데, 그 복도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한분한분 촬영하시면서 감상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줄이 길지는 않아서 엄청 빨리 제 순서가 되어서 뒤에 서계시는 분들이 계시다보니 사진만 한장 남기고 바로 다음 작품으로 넘어갔습니다.
정말 유명한 작품 앞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어서 만져볼수 없어서 그건 조금 아쉬웠어요 ㅠㅠ
그리고 올해 4월 21일부터 추가로 전시되게 된 작품 입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담비를 안은 여인 입니다.
시라이시 마이가 공개 기념으로 실사판 뮤즈가 되어서 지하 3층에는 큰 포스터와 함께 의상등이 전시가 되어 있었어요!
포스터 사진한장 찍어놓았어야 했는데 그냥 지나쳤네요 ㅠㅠ
작품을 보고 밖으로 나오면 카페와 함께 모네의 정원이 꾸며져 있었습니다.
200여개의 작품을 그린 모네의 집대성이라고도 할 수 있는 작품이 꾸며져 있었는데요! 자연속에서 작품을 즐기고자 했던 모네의 생각을 나타내기 위해 야외에 공간을 꾸며놓았다고 하더라고요:)
9월달까지는 정원의 꽃이 예쁘게 필 시기여서 테이블에는 많은 분들이 카페에서 주문한 음식과 함께 앉아서 풍경도 보고 식사나 차를 마시고 계셨어요^^
그리고 지하 1층을 구경한 후, 지하1층으로 향했습니다.
에스컬레이터 바로 앞에 고흐의 7개의 해바라기가 전시되어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고흐의 생애나 간단한 설명도 함께 있었어요!^^
현재 고흐의 해바라기의 경우에는 7점이 각각 다른 나라에서 전시가 되거나 보유를 하고 있는데요.
그 중 한점은 일본에 있습니다^^
지금은 소실되어 볼 수 없는 해바라기도 섬세하게 복구되어 있었습니다:)
다른 작품들과는 다르게 고흐의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은 판화느낌보다는 실제의 작품의 붓의 질감을 나타내려고 노력한게 보였습니다.
직접 만져보면 다른 작품들은 반질반질~~~ 한데, 고흐의 작품은 거친부분이 전부다 느껴졌어요!
고흐의 해바라기를 다 보고 둘러보던 중 모네의 작품을 만났습니다^^
전시 공간 너무 귀엽지 않나요!?
그리고 다시 만나게 된 고흐!
해바라기 외의 다른 작품들이 전시 되어 있었습니다.
7개의 해바라기가 전시되어 있던 곳은 사람들이 정말 많았는데, 이곳은 한적해서 천천히 만져볼 수 있었어요 ㅎㅎ
실제로 만져보면 판화라는 느낌이 안들게 거칫 붓이 느껴졌습니다.
실제 작품이면 만져볼 수 없는데 판화로 만든거라서 이렇게 만져볼수 있으니 너무 좋았어요^-^
만저보는 재미가 쏠쏠 ㅎㅎ
구스타프의 작품도 전시가 되어 있었고요.
유명한 뭉크의 절규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생각한것보다 작품이 엄청 크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이 공간도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공간인데,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이 사진을 많이 찍고 계셨습니다.
지상 1층을 지나 지상 2층으로!
2층은 다른 층들에 비해 엄청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지 않아서 열심히 돌아다니느라 힘들었는데 조금은 빨리 쉴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었어요 ㅋㅋㅋㅋㅋ
피카소를 비롯한 현대시대의 화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밖으로 나오면 별관도 보이고, 아까 이곳을 오기위해 지나왔던 고속도로도 보였어요!!!^-^
(고속도로에서 이곳이 아주 잘 보입니다.)
폐관이 5시 이다보니 2시간 30분동안 정말 쉬지않고 알차게 돌았습니다.
시간이 없는게 아쉬울 정도로 엄청 알차게 전시가 되어 있었어요.
시간이 애매해서 쉴수 없으니 카페도 못가보고....ㅠㅠ
다시 지하 3층으로 내려왔습니다.
나가기 전에 기념품 샵에 들렸어요!
5시가 좀 넘었는데 아직까지도 미술관 안에는 많은 분들이 계셨고, 다들 돌아가시기 전에 기념품을 구매하기 위해 기념품가게에 많이 계셨습니다.
이거 사고 싶었는데 ㅠㅠ 인기상품이라서 입하기다리는 중이라네요 ㅠㅠ
뭘 살까 고민하다가, 선물할 과자와 집에 꾸며놓을 모네의 판화 작품을 한개 구입하였습니다.
판화이다보니 색이 변하는것도 닳는것도 아니라서 관리하기도 쉽고, 어디 놓기도 쉬울거 같았어요 ㅎㅎ
그렇게 기념품을 구입한 후에 미술관을 뒤로 하고 나왔습니다.
주차 해 놓은 차를 타러 가는 길에 바로 앞에 바다가 있어서 잠깐 사진찍으러 갔어요^^
우리가 건너왔던 다리도 보이고(쿠로시오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5시가 넘은 시간이다보니 하늘색이 점점 주황빛이 났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시웠하고 쾌적했어요!!!!
그렇게 잠깐 바다 구경 후에, 점심도 걸렀다보니 바로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토쿠시마까지 갔으니!! 생선을 먹어야 겠다며 ㅎㅎ
직접 해산물을 구워먹으러면 1시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정식으로 주문했어요^^
도미회 정식과 남자친구가 단품으로 주문한 회도 함께 먹었습니다.
따로 주문했던 회가 뭐였는지 까먹었는데 ㅠㅠ 싱싱하지 않으면 회로 먹기 힘든 아이였던것만 기억이 나요.
그렇게 맛있게 회를 먹고 잠깐 편의점에 들렸다가 오사카로 출발!!
아.. 돌아갈 때도 역시나 차가 많이 막혔습니다.
아와지 시마에서 놀고 다들 돌아가시다보니 아와지시마쪽에서 엄청 막혔어요 ㅠㅠ
돌아갈 때도 4시간 걸린... 중간에 너무 졸려서 휴게소에서 쉬기도 하고, 노래도 부르면서 그래도 최대한 즐겁게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돌아와서 생각을 해 보니, 토쿠시마에서 체류 했던 시간보다 어째 아와지시마 고속도로에서 있었던 시간이 더 길었던 하루 여행이였어요 ㅎㅎ
그래도 가고 싶었던 오츠카 국제 미술관 다녀와서 너무 좋았습니다!!
도판으로 만들어진 1000여 점이 넘는 작품들이 전부 진품이 아니지만, 도판만의 매력이 있었습니다.
사진도 자유롭게 찍고, 만져도 보고..
물론 대부분의 작품들은 반질 반질 했지만 작품의 느낌과는 다른 손에서 느껴지는 그 반질반질 함이 조금 웃기기도 했어요^^
그래서 더더욱 즐거운 경험이 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반 미술관보다는 확실히 입장료가 2배이상 비싸기는 하지만 하루 놀기 좋은 곳이지 않을까 싶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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