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쪽은 벚꽃 개화 소식도 들려오고, 이제 정말 봄이 오기는 오나 보네요.
봄과는 전~혀 상관 없이 지난 주말에 남자친구와 잠깐 교토 여행을 다녀왔어요:)
교토를 가게 되면 가와라마치쪽으로 가는 경우가 많은데, 교토역쪽에 먹고 싶은게 있어서 JR을 이용해서 다녀왔습니다.
교토역은 진짜 몇년만에 와본거 같아요!!!!!
후식중에 먹고 싶은게 있어서 겸사겸사 점심도 교토에서 먹고자 이곳저곳을 알아보았는데요!
점심 먹을만한 곳을 남자친구한테보내서 한곳 선택을 하라고 했어요:)
그렇게 선택한 곳!!! 「사이카테이(さいか亭)」 라는 곳이 됩니다.
저도 남자친구도 중화요리를 꽤 좋아하는데, 중화요리를 베이스로 한 창작요리를 판매하는 곳이었어요.
교토타워 있는 건물인데 1층에 위치하고 있었는데요.
가게 이름을 히라가나로 인식을 하고 가서, 처음에 이곳이 아닌줄 알았어요^^;;
나중에 타베로그 보니 구점포명이 한자로 사이카테이 였더라고요^^;
11시 30분 부터라고 보고 지하상가에서 이것저것 구경하다 11시 좀 넘어서 도착했는데 이미 영업을 하고 있어서 들어갔습니다.
두팀 정도가 이미 계시는 상태였어요:)
자리 안내를 받고, 메뉴를 둘러봤습니다.
점심시간이라서 런치메뉴가 나와있었어요!!!
신기하게 카레 라멘 세트가 있었습니다.
단품으로도 시킬 수 있어서 메뉴를 한번 쭉~ 둘러보고 주문을 했습니다.
저는 가기 전부터 마파두부가 너무너무 먹고 싶었기에, 마파두부 세트를 주문했어요. 그것도 가장 맵게!!
그리고 함께간 남자친구는 텐신항 세트를.
단품메뉴로 사천풍 닭튀김도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고 실내를 잠깐 둘러봤어요.
가족단위 분들이나 혼자 오신 분들 정말 다양한 손님들이 계셨는데요.
사진상에는 자리가 비어있지만, 저희가 나갈 때는 실내는 만석이었으며 테라스 석에도 손님이 계셨습니다.
그리고 라멘을 많이 드시더라고요.....!!!!!!!!!
라멘을 안시킨걸 살짝 후회할 뻔 했는데,
나중에 옆 테이블 손님이 마파두부를 단품으로 시키는걸 보고 '오!!!' 라고 생각했어요 ㅎㅎㅎ
잠시 뒤에 나온 마파두부 세트입니다!!!
보기만 해도 매콤할거 같아 보여서 너무너무 신이났어요!!!:)
그리고 세트에 카라아게가 나와서 남자친구가 사천풍 닭튀김 시켰는데 세트에도 또 있다며 순간 당황했습니다^^;;
그런데 완전 달랐어요!!!
사천풍 닭튀김 사진을 안 찍고 먹었는데ㅠㅠ
색부터가 달랐으며, 맛도 완전히 달랐습니다!
그렇지만 둘다 맛있었어요:)
사천풍 닭튀김에는 고추, 땅콩, 마늘 슬라이스도 들어가 있었는데 간이 좀 쌘걸 빼고는 너무 맛있었습니다.
진짜....한입 먹자마자 남자친구한테 "와~ 맥주 마시고 싶다!!!"라고 말을 했을 정도로 진짜 맥주 안주에 딱일거 같았어요!!!ㅎㅎㅎㅎㅎㅎ
땅콩이 너무 고소해서 안에 있던 땅콩 거의 제가 다 먹었어요 ㅋㅋㅋㅋㅋㅋ
메인인 마파두부도 첫입 먹고 매운 느낌이 느껴져서 좀 기뻤습니다 ㅎㅎ
약간 목구멍이 간질간질한 매움이었는데, 첫입 이후에는 그다지 맵게 느껴지지 않아서 밥이랑 진짜 맛있게 먹었어요!
일본분들이 드시면 매울 수 있지만 한국사람에게는 전혀 맵지 않았던 ㅎㅎㅎㅎ
남자친구가 주문한 텐신항 세트인데요!
앙카케가 좀 달달 하더라고요:)
저는 아무래도 교토니까, 교토느낌의 다시를 쓰지 않을까 싶었는데 조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저 스프!!! 제가 라멘이 궁금하다고 남자친구한테도 말했는데 스프 먹어보라고 하더라고요.
아마 저 스프가 라멘 국물이지 않을까 싶다고 ㅎㅎ
스프 받아서 호로록 맛을 봤는데, 오!!! 맛있었어요!!!
그래서 다음에 또 오게 되면 그 때는 라멘도 먹어보자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요리가 간이 조금 세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에는 많은 분들이 드시던 라멘을 먹으러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머리에 절여서라도 가져가고 싶었던 걸까요....마지막에 옷 입으면서 머리를 마파두부에 빠트려서 옷을 새로 구매했습니다 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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