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오랜만에 산노미야에 다녀왔습니다.
남자친구, 지인분과 함께 뭘 먹을까 하다가 교자를 먹으러 가게 되었어요.
날이 많이 춥기는 했지만, 교자 먹을 생각에 신나게 갔습니다!!!
산노미야 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아주아주 살~짝 골목으로 들어가야 해요.
큰길에서 꺽어서 들어가면 교-자 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분위기 너무너무 좋지 않나요?!?!?!?
야타이 느낌인데, 처음에는 가게 간판이 없는 줄 알았어요^^;;
중간에 보이는 社領(샤료-) 가 가게 이름입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저희 앞에 이미 2팀이 와 있는 상태라서 그분들 들어가고 나니 만석이더라고요.
그래서 밖에 있는 대기 줄에서 대기를 했습니다.
그 사이에 걸려있던 메뉴판을 보면서 메뉴를 쭉~ 훑어 보았어요!
저기 보면 영업시간도 나와있는데,
수,목,금에는 18시부터 라스트오더 21시 30분
토,일,축일에는 17시 부터 였습니다.
그리고 매주 월, 화가 쉬는 날이라고 나와있어요!!!
10-15분 정도 기다려서 드디어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일렬로 앉는 좌석이 비어서 3명이서 카운터석처럼 쭈~욱 앉았어요.
앉아서 다시 메뉴판을 보았습니다.
밖에 있던 메뉴에 음료가 더해져서 뭔가 엄청 많아보이죠?!
윗쪽은 음식, 아랫쪽은 맨 오른쪽의 노란 부분을 제외하고는 음료들이 됩니다.
별표 쳐져 있는 것들이 추천음식인듯 보였어요!
교자를 찍어먹을 타래는 어떤식으로 만들면 되는지도 나와있었는데요.
기본 베이스가 식초와 정유를 1대1로 섞고 그 외에 추가적으로 라유, 특제미소, 마늘정유를 넣으면 되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계산은 자리에서 하면 된다고 적혀 있었어요:)
메뉴를 보며 주문을 위해 자리에 있는 벨을 눌렀습니다!
저희는
구운 만두 (焼き餃子 - 야끼교자)
새우 찐 만두 (エビ蒸餃子 - 에비무시교자)
산라 스프 만두 (酸辣スープ餃子 - 산라- 스-프 교자)
데친 돼지고기 (ゆで豚 - 유데부타)
대만 오믈렛 (台湾オムレツ - 타이온 오무레츠)
루웨이 모듬(ツーウェイ盛り合わせ)
차항 (무슨 차항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요 ㅠㅠ)
과 마실 음료를 주문 했습니다.
주문한 음료가 먼저 나왔습니다!
저는 타이완 망고 맥주가 이전에 마셨을 때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주문을 했는데요.
꺄~ 맥주같지 않은 망고쥬스~~~ 너무너무 맛있어요 ㅠㅠ
테이블 옆쪽에는 타레를 만들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었습니다.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 전에 자그마한 접시에 타레를 넣었어요.
주문한 음식들이 차근차근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타이완 오믈렛인데 따끈따끈하니 너무 맛있었어요!!!
안에 재료들도 많이 들어가있고, 부담없이 먹기 좋았습니다.
데친 돼지고기!!!!
고기 잡내도 없고, 소스와 생강, 콩나물과 함께 먹으면 술이 술술 들어가요ㅠㅠ
새우 찐 만두인데, 찜통 그대로 나왔어요:)
안에 새우도 엄청 실하고, 피가 정말 쫀득쫀득 했어요!!!!
5개 들어가 있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저는 2개 먹었습니다 ㅎㅎㅎ
야끼교자가 나왔어요!!!!
가장 기대했던 음식인데, 만두 하나하나가 생각보다 큼직 했습니다.
그리고, 위에 먹은 새우처럼 피가 정말 쫀득쫀득 했어요~!!!!
너무 맛있어서 포장해 가고 싶었습니다 ㅠㅠ
다른 음식은 제가 사진을 안 찍었는데 ㅠㅠ
마지막 사진은 산라 스프 만두에요.
음.... 이건 향신료가.... 화장품 먹는거 같아서...
제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저는 다 먹지 못했고, 안에 있던 만두하나 집어 먹었어요.
타이완 맥주2, 병맥주1, 음료1, 하이볼 해서 1인당 2천엔 정도씩 나왔습니다.
음식도 맛있고, 분위기도 너무 좋은 곳인데요.
포장마차 같은 분위기에 왁자지껄하게 만두 드시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좋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음에 산노미야 가게 되면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에요:)
주소 : 兵庫県 神戸市中央区北長狭通2-3-4 (한큐 산노미야역에서 도보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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