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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코로나 에 감염되었어요(오사카 기준) - 수정

by 미니덕 2022.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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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도 감염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해서 의료부분에서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죠. 한국보다는 한달정도 빨리 오미크론 확진자 수가 폭발하기 시작했던 일본인데요. 2년 동안 참 잘 버텼는데, 코로나 감염 이 되어서 그 기록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저는 2월 9일 코로나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도 자택요양 중입니다.

일본에서 어떻게 하면 되는지, 어떠한 증상이 있었는지(현재 있는지) 올려봅니다.

 

 

설마가 진짜가 되는 순간(초기 증상)

코로나가 터지고 나서, 이전처럼 편하게 어디 가기 어려운 상황이다보니 마음 먹고 하는 외출을 제외하고는 기본적으로 운동-회사-집 의 생활이 거의 전부인 저였는데요.

 

8일날 아침부터 목이 엄청 건조해서 목소리가 갈라져서 나왔습니다. 이런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그만큼 집이 많이 건조한가 보다 싶어 출근해서도 물을 계속 마셨었습니다.

그러나, 점심을 먹고 시간이 조금 지나니 몸에서 열이 나는 느낌이 들었고 힘들어서 회사를 조퇴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저녁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몸이 힘들어서 일찍 잠을 청했습니다. 이 때 열을 재봤을 때는 37도가 살짝 넘는 미열이 있어서 자고나면 괜찮겠지 생각을 했어요.

 

그렇지만 그게 시작이었습니다....!! 

밤 새도록 열, 오한, 두통, 근육통, 권태감, 구토 등의 증상이 계속 있었고(너무 추워서 발은 다른 이불로 감싸고 핫팩도 사용 했습니다), 그렇다보니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새벽에 구급차를 부를까도 생각을 했는데 코로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우선은 야간 보건소에 연락을 할까 아픈와중에 고민을 하면서 밤을 버텼습니다.

 

아침이 되었고 보건소에 연락을 해서 증상 이야기를 하고,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안내를 받은 후에 집 근처 병원에 미리 연락하고 방문을 하였습니다.

병원에서는 이미 열이 39.2도까지 오른 상태여서 의사선생님 판단하에 바로 검사를 하게 되었고, 10분 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일본에서 어떻게 하면 되나요!?

저는 몸이 아프고 나서 아래와 같은 순서로 했습니다.

 

1. 오사카시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코로나 상담 센터(24시간 대응)로 연락 - 06-6647-0647

 -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아 100번 넘게 전화 걸었습니다.

   (몸이 너무 아파서 제가 할 수 있는거라고는 계속 같은 버튼을 누르는 거 밖에 없었어요 ㅠㅠ)

 - 전화 연결 후 증상, 감염자와 접촉한 일은 없는지, 검사받을 수 있는 병원 알아보는 방법 안내를 받았습니다. 

   (병원비용의 경우에는 진료비는 본인이 부담해야 하나, 의사 판단 하에 PCR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검사 한 경우 검사 비용은 국가가 부담합니다(의사 선생님이 안 해도 된다고 하는데 검사를 진행하기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전부 자비입니다))

  - 병원 알아보는 방법 : 1. 인터넷 검색란에 '大阪府診療検査医療機関' 를 검색합니다.

                                2. 위에서 두번째 '大阪府診療検査医療機関'를 눌러 들어갑니다.

                                3. 집 근처 병원을 확인하고 이때에 'かかりつけ患者以外の受け入れ'라고 적혀 있는 곳 확인

                                4. 방문 하기 전에 병원에 연락 해서 열이 있는데 진료 가능한지 물어보고 병원 방문

 

2. 안내 받은대로 병원을 알아보고 방문 전 미리 연락 한 후 병원에 방문 했습니다.(저는 바로 와도 괜찮다고 해서 준비해서 바로 병원에 갔습니다.) 참고로 일본 병원은 현금만 받는 경우가 많으니 현금 꼭 챙겨가야합니다!!!

 

3. 병원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제가 갔던 병원 기준이 됩니다.

병원에서는 외부에서 체온 체크 및 증상을 차트에 기록해서 제출 하고 검사하는 장소로 이동을 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의사선생님이 오셔서 바로 검사하자고 하셔서 그대로 검사를 했으며, 10분 뒤에 양성 판정 받았습니다.

해열제 처방을 해 주셔서 약 10일치 포함 진료비는 2,770엔 나왔습니다.

약과 함께 안내서도 같이 주셨어요!

보건소에서 연락이 2-3일 뒤에 늦게 오니까 혹시 필요한 경우에는 연락 취할 수 있는 문자메시지 서비스 안내와 함께 먹을 음식이 없거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어디로 연락하면 되는지 나와있는 부분을 간단하게 설명 해 주셨습니다.

의사 선생님도 간호사 선생님도 엄청 친절해서 제가 너무 죄송했어요 ㅠㅠ (약 처방 해 주신다고 하셨을 때는 힘들겠지만 이거 먹고 잘 버텨보자고 말씀 해 주셔서 울컥 했어요 ㅠㅠ)

 

4. 집으로 돌아와 격리에 들어갑니다.

 (참고로 보건소에서 전화 연락은 따로 안 왔으나, 양성 판정 받고 4일 뒤에 문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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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후 주요 연락처

  • 오사카시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코로나 상담 센터(24시간 대응) - 06-6647-0647
  • 자택요양자/농후접촉자전용 다이얼(24시간 대응) - 06-6647-0790
  • 오사카후 자택대기자 등 24시간 긴급서포터센터(자택대기SOS) - 0570-055221

가장 마지막 '자택대기SOS'의 경우에는 격리 기간 중, 보건소에서 연락이 오지 않거나, 아파서 의사 진료를 받고 싶다거나, 식자재가 없어서 지원을 받고 싶다거나, 혈중산소농도 측정기를 빌리고 싶을 때 등 다양한 상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저는 딱 한번, 배식 서비스를 신청하기 위해 연락을 했었는데 한번에 바로 연결 됐습니다.

 

격리

양성 판정을 받은 후에, 자택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도 말씀 하셨듯이 연락이 엄청 늦게 오기 때문에 그 부분은 그냥 생각 하지 않고 집에서 격리 했습니다.(단, 상태가 갑작스럽게 변할 수도 있으니 안내 받은 연락처는 바로 확인 할 수 있게 잘 보이는 곳에 두었습니다)

 

검사 후에 집에 와서 아무 것도 먹지 않은 상태였지만 우선 해역제와 두통약을 먹었습니다.

너무 다행인건 약을 먹고 열이 38도 정도가지 떨어졌고, 저녁이 되니 앉아 있을 정도로 상태가 많이 호전 되었어요!:)

식욕은 전혀 없었기에 계속 누워있었습니다.(전날에 잠을 못자서 틈틈히 잠도 잘 수 있을 만큼 몸 상태가 괜찮았어요)

 

4일 정도 뒤에 보건소에서 문자 왔을 때, 자신의 상태를 입력하는 페이지(HER-SYS)와 접속시 필요한 ID안내도 함께 받았습니다.

다양한 언어가 있어서 저는 자동으로 한국어 페이지가 나왔습니다. 신규 등록을 하고 매일 체온, 혈중산소농도(검사가 가능한 분), 몇가지의 건강체크 항목, 그 외의 기타사항을 적는 공간 이 나뉘어져 있어서 저는 매일 아침 저녁으로 체크했습니다.

 

그리고 문자 받았을 때 혈중산소농도 체크하는 기계 대여에 대한 안내도 나와있어서 메일을 통해서 신청을 했고, 다음날 바로 우편으로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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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후 배식 서비스를 신청하고 이틀뒤에 받은 음식들 입니다! 3가지 종류의 죽 9개, 고등어 통조림2, 야키토리 통조림2, 스프, 에너지인3개 이렇게 들어있었습니다!

 

 

증상

증상은 정말 다양하게 나타났고, 하루하루가 너무 달라서 매일이 새로웠(?)습니다^^;; 그래도 너무 다행인건 셋째날 부터는 이것저것 할 수 있을 만큼 몸 상태가 괜찮았다는 거에요!

 

검사 받기 전날 오한, 열, 두통, 근육통, 구토, 권태감 등은 3일째 부터는 없었구요. 대신에 코가 엄청 꽉 막혔었습니다. 중간중간 콧물도 나오기는 했는데 콧물은 생각보다 덜 했어요(그렇지만 저의 코는 현재 헐어 있습니다 하하하하하)

 

자고 일어나면 다른 사람이 되어 있는 뷰티인사이드처럼(?), 증상이 거의 매일 달랐어요. 그 중에서 유일하게 매일 있는 증상이 있었는데 설사코가 매운 증상은 계속 있었습니다.(지금은 좀 덜해요!)

설사는 일주일 정도 지나니 멈췄는데 코 매운 증상은 코 안쪽에 민트, 와사비 같은 화한 무언가를 쑤셔 넣고 생활하는 듯한 느낌이며, 그래서 그런지 후각이 조금 둔해져서 음식이나 향이 나는 무언가를 코 바로 앞에 가져가야 냄새가 느껴졌습니다.

 

갑자기 현기증이 났을 때도 있었고 하루는 기침이 계속 났고, 그 다음날에는 목이 아팠습니다. 목이 너무 아파서 그런지 귀와 눈까지도 아팠어요;; 

 

 

 

 

평소에 감기를 정말 잘 안 걸려서 그런지 저한테는 조금 힘들었었어요^^;; (하루하루가 너무 새로워서....허허허허)

그래도 며칠 지나니 필요한거 전부 다 신청할 만큼 건강해 져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ㅎㅎㅎㅎ

평소에 진통제, 열식히는 시트, 연고, 반창고 정도만 구비를 해 놓았는데 코로나 증상이 뭐가 나올지를 몰라서 평소에 감기 증상으로 나올 수 있는 모든 약들을 어느정도 구비를 해 두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자잘자잘한 증상이 매일 있기는 하지만,

앉을 수 있고 밥을 먹을 수 있고 몸을 움직일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며 격리 생활 중입니다!

 


격리 무사히 마치고 일상 생활로 돌아왔습니다!

다만, 기침이 계속 남아 있어요.

찾아보니 기침이 후유증 중 하나라고 하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에는 밤에 기침이 심해져서 잘 때도 옆에 포카리스웨트나 물같은걸 항상 구비 해 두고 취침을 합니다.

마시더라도 그 때만 좀 잠잠 해 지고 다시 기침을 하기는 하는데 마음의 안정(?)을 위해 ㅎㅎㅎㅎ

낮에는 기침을 많이 하지는 않는데, 가끔 엄청 심하게 나올 때가 있어요.

최대한 참으려고 하는데 사람 많은 곳은 기침 때문에라도 못 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외에는 큰 문제 없이 생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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