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일본은 문화의 날로 공휴일이었는데요. 지인분이 멀리나가기는 좀 그러니 가까운 히라카타 파크(ひらかたパーク)에 가자고 해서 미리 티켓을 구매 해서 다녀왔습니다.
놀이기구를 터라 가는게 아니기는 하였지만, 처음으로 가게 된 히라파(히라카타파크)!!
히라카타공원 역에 내려서 도보 5분도 안 되는 거리에 있었는데요.
역이 조용하고, 뭐가 많이 없어서 확실히 유니버셜과는 느낌이 많이 달랐습니다.
주변 분위기가 너무나도 조용해서 놀라하다보니 어느덧 히라카타 파크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지인분께서 미리 티켓을 구매 해 주셨는데요. 입장료 1500엔들었습니다.
체온을 체크한 후에 모바일 티켓을 보여드리고 입장을 했습니다.
9월달부터 11월 3일까지 할로윈에 맞춰서 꾸며져 있었는데요.
처음가본 히라카타파크이기 때문에 평소에는 어떤 풍경인지 알 수 없지만, 수많은 호박이 눈에 띄었습니다.
무섭다기 보다는 알록달록 호박이 너무 예뻤어요:)
입구쪽이 귀엽게 꾸며져 있어서 한장한장 사진 찍으면서 지나갔습니다.
가족 단위로 오신 분들이 대부분이라서(특히 어린 아이들) 가족사진 찍으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11월 28일까지 국화인형전이 진행되고 있어서 한번 보자! 싶어 들어갔습니다.
2005년까지는 굉장히 크게 진행이 되었던 행사이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은듯 보였습니다.
처음 시작했을 때 부터 마지막이었던 2005년까지의 모습이 사진과 설명으로 남겨져 있었으며, 3종류의 국화인형이 전시가 되어 있었는데요. 시대를 살려서 만들어 놓은듯보였습니다.
들어가기 전에는 그다지 흥미가 없었는데 매년 테마에 맞춰서 전시되었던 사진들과 설명을 보면서 지금도 계속 이어져 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국화인형을 둘러보고 나와서 다시 파크 내를 둘러보았어요.
이미 할로윈은 지났지만, 이번 할로윈은 유니버셜을 가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라도 느껴봅니다 ㅠㅠ
사진처럼 귀여운 호박도 있었는데요. 아이들 눈높이에 있다보니 귀여운 호박에 아이들이 반응을 하더라고요^^
저희가 입장했을 때 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식당들이모여있는 곳에는 길게 줄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장미를 보기 위해 이동을 했어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장미들이 아기자기하게 모여있었는데요!
원산지가 일본인 장미가 굉장히 많아서 신기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밀푀유 라는 이름을 가진 장미가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장미 근처에만 가도 장미향이 마스크를 타고 들어왔는데요.
인위적인 섬유유연제의 장미향이 아닌 자연적인 장미향이라 너무 행복했습니다.
장미정원을 쭉둘러본 후에 파크를 더둘러보기 위해 이동을 했는데요.
회전목마를 몇년만에 보는건지!! 진짜 너무 오랜만에 보는 회전목마에 왠지 모르게 들떴었어요 ㅎㅎ
같이 간 지인분이 한번 타겠냐고 물어서, 기다리는 줄이많아 괜찮다고 하고 파크를 둘러보았습니다.
놀이기구들은 한번 탑승하는데 400엔 정도 하는듯 보였는데요.
아이들이 탈 수 있는 놀이기구라서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했어요 ㅎㅎ
대형 호박들이 놓여있는 곳도 있었는데요.
무거은 호박은 300Kg이 넘는 것도 있었습니다!!!!
저 큰 호박에 구멍을 내고 이벤트 기간동안 호박의 샛노란 색을 유지하고 관리하는것도 엄청 힘들겠다 라는 생각을 하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
조금 천천히 둘러보았음에도 1시간 조금 넘게 걸렸을 정도로 엄청 금방 둘러보았어요.
기념품 가게도 있어서 둘러보았는데요!
저렇게 히라카타 파크를 나타내는 캐릭터들이 고개를 들어서 올려다 보니 있었어요.
기념품 샵은 뭔가... 모든 캐릭터 제품들이 다 있었습니다;;
히라카타파크 캐릭터, 짱구, 귀멸의칼날 등... 잡화점에 와있는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다양했습니다.
딱히 뭔가를 구매하기 위해 들어간건 아니지만, 라무네와 과자가 있어서 선물용으로 구매를 했어요.
그리고 옆쪽으로는 원장실 이라는게 있었는데요.
히라카타파크는 V6 의 오카다준이치가 CM을 맡고 있는데, 원장실에는 지금까지의 포스터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선물용 과자를 구매하고 30엔을 지불하고 종이봉투를 구매했는데요.
너무 귀엽지 않나요?!
마치, 옷가게같은 느낌의 H.K.P이지만 그 아래로 정확하게 히라카타 파크 라고 적혀있는...
간사이의 유머러스함이 느껴지는 종이가방이라서 이대로 선물을 줘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국화인형 전시장쪽에 꽃을 판매하는 곳이 있었어요.
사진속 저 한 다발이 무려!!!! 400엔 이라는 아주아주 저렴한 가격에 판매를 하고 있어서 나가는 길에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 ㅎㅎㅎ
집에 와서 꽃병에 꽂아놓았는데 정말 너무 많이 들어가 있어서 다른 꽃병에 나눠서 넣었어요;;
처음으로 가본 히라카타 파크였는데요!
케이한선을 타고 교토를 갈 때면 항상 지나가던 곳이라 딱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는데, 이렇게 가보니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습니다.
놀이기구를 타지 않더라도 의자가 곳곳에 정말 많아서 피크닉 가는 기분으로 가도 너무 좋을것 같았어요!
유니버셜보다는 사람도 적고, 파크 자체의 크기도 크지 않아서 가볍게 가도 무난한 곳일듯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대부분이라서 아이들이 놀기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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