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단팥빵 맛집

주말은 언제나 빨리 지나가죠. 내일이면 어느새 12월의 셋째주가 시작이 되네요.

요즘 실수를 자주 하는 미니덕인데요. 지난번에 함께 일하는 언니가 알려주었던 단팥빵 집에 대한 포스팅을 쓰려 합니다.

잘 안 풀릴때는 역시 당분이죠!^^

한큐 우메다역 1층에 있는 낡은 건물에는 줄을 서서 먹는 단팥빵 집이 있습니다.

 

물론 손님이 많지 않을 때도 있지만, 주말이면 길게 줄을 서서 사먹는 곳이다보니

지나가다 '뭐지~'하고 둘러보는 일본분들, 외국부들이 많은 곳입니다.

오사카역에서 루쿠아를 지나 한큐 우메다역으로 가는 길에 오른쪽편에 조그마한 계단이 있는데요.

계단으로 내려가면 오른쪽에 맥도날드가 보이게 됩니다.

맥도날드를 바라보고 오른쪽 편으로 쭉~~~ 걸어가면 '신우메다 식도가'라고 적혀 있는 연식이 되어 보이는 음식점들이 늘어서 있는 곳이 바로 보입니다.

그 길의 끝에 있는 'こころにあまいあんぱんや（코코로니 아마이 앙팡야）'라는 곳이 단팥방으로 유명한 가게 입니다.

단팥빵 가게에서 줄을 서 있으면 큰 길가쪽으로 요도바시 카메라가 보이구요.

그 옆으로는 한큐호텔과 오사카 역이 있습니다^^

우메다역 2번출구로 나오시면 바로에요!^^

간판에서도 따뜻함이 느껴지지 않나요?^^

직역을 하자면 '마음에 달콤~~한 단팥빵집' 이데요. 달달한 단팥방으로 마음까지도 따뜻해는 가게를 만드시고자 하신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게에는 인기 상품 베스트5가 사진과 함께 나와있는데요!

1. 통단팥빵

2. 단팥빵

3.밤 앙금빵

4. 카스타드 크림빵

5. 탄바 검은콩빵 

참고로 탄바 라는건 지역명 이구요, 검은 콩이 유명한 지역이에요^^

저 지역으로 여행을 가시면 검은콩 음료수, 빵, 아이스크림 등 검은콩으로 만든 다양한 상품들이 있습니다.

외국인이 많은 우메다역이라서 그런지 각 나라별로 메뉴판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한국어도 있었어요!!

식단표 ㅎㅎㅎㅎㅎ

사진과 함께, 한국어명과 세금이 포함된 금액이 표시되어 있어서 메뉴판 보시기에는 너무 편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지금까지 봐왔던 한국어 메뉴판 중에서는 보기도 편하고 완성도도 높았습니다.

메뉴를 보면서 뭘 살지 고민하다보니 어느새 미니덕 차례가 되었습니다!

 

 

빵 종류가 너무 많죠?!

진열장 두개에 빵들이 빼곡하게 있었습니다.

위에 있는 베스트 상품들의 경우에는 빨간색으로 순위 표시가 되어있구요.

갓 만들어져서 나온 빵들의 경우에는 '焼きたて'라는 표지판이 눈에 띄었습니다.

또한 주말한정인 흰색앙꼬 메론빵도 한정이라는 표시가 있었습니다.

어느것 하나 안 맛있어보이는게 없다보니 고민에 고민을 했어요.

그리고 직원 언니가 먹으라고 사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0^

미니덕은 통단팥빵과 스위트포테이토빵을 골랐는데요.

스위트 포테이토빵은 이번에 처음 먹어보다보니 맛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단팥빵에는 역시 우유죠! 우유를 먼저 준비 해 놓고 드디어 개봉^0^

  

우선 스위트 포테이토 빵!

두툼~~한 빵 안에 스위트 포테이토가 꽉! 차있었습니다.

살살 녹아서 아이들이나 할머니 할아버지가 먹어도 무리없이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리고 미니덕에게는 달기는 해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우유와 잘 어울렸습니다.

  

다음으로는 인기 베스트1 이라는 통단팥빵!

옆으로봐도 두툼함이 느껴지지 않나요?!

여자 주먹정도 되는 크기라서 생각보다 꽤 큽니다^^

그리고, 속을 보면 통 단팥이 눈에 보일정도로 단팥이 컸습니다. 크기만큼 씹히는 맛도 확실히 났습니다.

역시나 달달하니 우유와 딱! 맞았어요^-^

달기 때문에 차나 우유와 함께 먹으면 맛있는 단팥빵집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