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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음식점

교토 관광(2) | 청수사 소바 맛집, 마사에몽(政右衛門)

by 미니덕 2022.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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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수사쪽을 쭉~ 돌아보다 보면 눈만 돌리면 가게라서 어느 가게를 가야 할지 모르게 됩니다.

저희도 1시정도 된 시간에 점심을 먹기 위해 가게를 찾았는데요.

동생이 찾아준 가게로 가기로 했습니다!!!

니넨자카로 내려가는 길 바로 아랫쪽에 있는데, 처음에는 입구가 어딨는지 몰라서 조금 조심스럽게 찾아갔어요^^;;

 

 

마사에몽 (政右衛門) 가는 길

니넨자카 스타벅스 바로 옆쪽 골목에 있는 마사에몽인데요!

처음에는 마사에몽만 생각해서 입구찾기가 어려웠는데, 나중에 보니 스벅있는 곳이라서 얼떨떨 했습니다 ㅎㅎ

인적이 드문 골목을 조금 들어오면 되요!

니넨자카에서 골목으로 들어왔을 뿐인데 이렇게나 평화로울 수가!!!

들어가다보면 거의 끝부분에 十割手打ちそば라는 문구와 함께 마사에몽(政右衛門) 입구가 보입니다.

가게 입구쪽에는 메뉴판이 나와있었는데요!

일본어, 영어 설명과 함께 사진도 실려있어서 외국인 관광객 분들도 메뉴를 고르실 때 크게 어렵지 않을 것 같아보였습니다.

 

 

메뉴 및 실내 모습

저희가 들어갔을 때는 손님으로 일본분 두분만 계셨으며 다른 테이블은 비어있는 상태였습니다.

부부(?)로 보이는 분들이 하시는 듯 했는데, 여성분은 홀을 담당하시고 남성분은 주방을 담당하고 계셨습니다.

복잡하고 어수선한 곳에 있다 골목 하나를 들어왔을 뿐인데,이렇게나 조용하고 편할 수가 없었어요 ㅠㅠ

30초 전까지만 해도 사람 많았던 곳이 맞나 싶을정도로 조용하니 너무 좋았습니다.

소바집이지만 민물생선도 전문으로 하고 있어서 저렇게 어항에 생선이 들어가 있어요!

설명을 들어보니 저 생선을 잡아서 소금으로 구워주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음료 냉장고 위에는 추천 메뉴도 적혀 있었습니다.

메뉴가 생각보다 많았어요!!!

저는 소바가 먹고 싶었는데, 날이 더워서 차가운걸 먹을까 하다가 오리고기 자루소바(鴨ざる蕎麦)가 눈에 띄어서 그걸 주문했습니다.

 

분위기가 좋았던 것은 물론 감동했던게 있는데요.

물수건을 가져다 주실 때, 차가운 것과 따뜻한 거 어떤게 좋은지 물어봐주시더라고요.

물수건 주시면서 물어봐주는 곳을 지금까지 본 적이 었었는데, 너무 친절하게 물어봐주셔서 차가운 수건으로 받았습니다!:D

 

그리고, 이 곳이 100% 소바가루로만 소바를 만들다보니 양이 좀 적다고 하시면서 금액을 추가하면 면을 늘릴 수 있다고 하셔서 그냥 보통으로 주문했습니다.

 

오리고기 자루소바(鴨ざる蕎麦)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오리고기가 들어가 있는 다시가 제일 마지막에 나왔는데, 고체 연료로 따뜻한 상태로 먹을 수가 있었습니다.

 

음식을 가져다 주시면서 저마다 먹는 방법은 다르지만 간단하게 설명을 해 주셨는데요.

(주방에 계시던 남성분이 해 주셨는데 말이 엄청 빠르세요^^;;)

다시 맛이 세다는 분들도 계셔서 처음에는 소바만 먼저 먹어보기를 권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소금이 있는데 소금을 살짝 소바에 뿌려서 그대로 먹어봐도 잘 어울린다고 하셨어요.

소바만의 맛을 느끼고 나서 오리고기가 들어간 다시에 찍어서 먹거나 산쇼 또는 시치미를 넣어서 먹으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아무것도 안 찍고 소바만 먹는걸 평소에도 좋아하는데, 소바가루 100%로만 만들어진 이곳의 소바는 굉장히 고소했습니다.

고소함 외에도 특유의 맛이 났었는데, 설명이 어려워요 ㅠㅠ

아무튼 맛있었습니다!!!!

소바가 소바 가루를 100%만을 사용해서 만들게 되면 점성같은게 없어서 끊기기 쉽다고 하던데.... 툭툭 끊기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오리고기가 들어간 다시도 진하고 담백하니 맛있었어요!

접시에 국물을 덜어서 소바를 찍어먹었는데 따뜻하니 좋았습니다.

 

그리고 안에 있는 오리고기도 대파와 넘 잘 어울렸어요.

소바를 다시에 적셔서 먹기 전에 소금도 조금 찍어서 먹었는데요.

이게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전 다시 말고 소금에만 먹고싶을 정도로 소금과 궁합이 좋았습니다:D

 

소바를 다 먹고 나면 소바유를 받거나 500엔을 추가해서 죽같은 걸 먹을 수 있는데요.

저는 죽을 먹을까 싶어서 전달을 드렸는데 2층에도 손님이 들어올 만큼 사람이 많아져서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취소하고 결제를 하러 갔는데 정말 끝까지 친절하셨습니다 ㅠㅠ

너무 늦어져서 죄송하다고...ㅠㅠ

 

분위기도 차분하니 좋고, 음식도 맛있고, 서비스까지 좋았던 곳이었습니다!!!!

 

https://tabelog.com/kyoto/A2601/A260301/2603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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