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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아와지시마 , 아와지유메부타이 (淡路夢舞台) ①아와지 그린관「あわじグリーン館」

by 미니덕 2021.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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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센베이를 구매 하고, 점심으로 아와지시마 양파 버거가 먹고 싶어서 찾아보던 중에 가게된 아와지유메부타이 (淡路夢舞台). 

남자친구가 넓고 괜찮다고 해서 가 보게 되었습니다.

 

아와지유메부타이(번역을 하자면 '아와지 꿈의 무대') 센베이를 구매했던 타코센베이노사토 에서 차로 30분 정도 떨어진 곳이었는데요.

유명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지은 곳으로, 국제회의장, 호텔, 온실식물원, 공원, 레스토랑 등이 복합적으로 있는 곳입니다.

지하 2층에 차를 주차 해 놓고, 점심을 먹기 위해 2층으로 올라왔어요!

공간이 꽤 넓어서 저희가 가고자 했던 음식점까지 조~~금 걸어야 했습니다.

걸어가면서 건물과 밖으로 보이는 풍경 구경을 했어요.

안도 타다오의 가장 큰 특징이기도 한 노출 콘크리트 가 차가운 가을 바람을 맞으며 건물을 감싸고 있었습니다.

해시계도 있었는데, 날이 좋아서 아주 잘 보였어요!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에 건물을 살~짝 구경을 하다보니 어느덧 도착했습니다.

기념품, 과자 등을 판매하는 곳의 안쪽편에 식당이 있었습니다.

양파가 유명한 아와지시마 답게! 양파요리와 문어 요리가 있었는데요.

저희가 간 목적인 햄버거를 주문했습니다.

제가 주문한건 골든햄버거이며, 가격은 음료수 포함해서 1300엔 이었습니다.

점심시간이었음에도 사람이 많이 없어서 창가쪽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요.

창가 바로 앞쪽으로 온실 실물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주문하고 받은 진동벨이 울리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잠시 뒤에 진동이 울렸습니다.

따끔따근한 감자스틱이 들어가 있는 햄버거 세트에요!

저는 오렌지 쥬스를 시켰는데, 뭔가 이국적이지 않나요?!ㅎㅎㅎㅎㅎㅎ

햄버거 안에 슬라이스 양파가 들어가 있었는데요. 비록 제가 생각했던 햄버거는 아니였지만 자극적이지 않아서 맛있게 먹었어요!

진짜 맛있게 먹었는데ㅠㅠ

너무 꾹 누르면 버거번이 산산조각이 날거 같고, 그렇다고 아예 안 누르기에는 너무 크고 소스가 줄줄 흘러나와서 햄버거를 넣고 먹을 종이나 포크와 나이프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든든하게 점심을 먹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덧 2시가 넘었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앞에 있는 온실로 향했습니다!!!

 

올해 9월달에 새로 리뉴얼 오픈한 아오지 그린 하우스인데요.

2000년에 개관한 이곳은 간사이국제공항 건설에 필요한 흙을 채굴 한 자리에 지어졌다고 해요!

원래는1998년도에 개관 예정이었으나 한신 아와지 대지진으로 인해 2년 늦게 개관을 한 곳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기준으로 750엔 이었어요.

아와지 해협공원(450엔)과 함께 묶어서 티켓을 구매하면 1000엔이 구매가 가능해서, 둘다 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같이 구매를 했습니다.

곳곳에 보이는 양파가 정말 너무 너무귀여워서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어요!!!

특히 저 머리 위에 수건을 올리고 있는 양파!! 너무너무 귀여웠습니다.

티켓을 구매하고 왼쪽편으로 들어가면 양파가 걸려있고 에스컬레이터가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 주세요~!

다 올라가면 귀여운 양파들이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양파로 문들인 천도 전시가 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펼쳐지는 온실속 풍경!

유리에는 식물 세계에 온것을 환영한다는 문구와 함께 위에서 보거나 가까이에서 보거나, 다양한 시선으로 식물의 불가사의를 발견해 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온실에 들어와서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본다는 생각을 지금까지 해 본적이 없었다는 것에 제 자신에게 놀라며 조금은 신선함을 느꼈습니다.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유리, 콘크리트 이지만 밖에서 들어오는 햇빛과 식물들덕분에 정말 따스하게 느껴졌어요.

양파가 주렁주렁 매달린 길을따라 걸어갑니다.

위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도 너무 재밌었는데요.

나무의 가장 윗 부분을 내 눈높이에 있다는 것도 너무 신기했고, 천장에서 내려오는 빛도 너무 잘 어울렸어요.

그렇게 위에서 풍경을 즐기고 아랫쪽으로 내려왔습니다.

홈페이지의 메인 사진으로도 올려져 있는 공간이 바로 나왔어요!

 

전시실은 1전시실부터 5전시실까지 저마다의 테마라를 가지고 나뉘어져 있었는데요.

위의 사진은 1전시실로 초록의 조각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곳곳에는 "LOOK!" 이라는 표시가 눈에 띄었는데요!

꽃이 피어 있거나, 주목해야할 무언가가 있는 곳에 저렇게표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부분에서 발길을 멈추고 한번더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향기를 맡이보기를 원하는 곳에도 표시가 되어 있었는데요.

저마다의 꽃 향이 달라서 신기하기도 하고, 섬유유연제의 인위적인 향이 아니라 자연의 향이라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보기만 하는게 아니라 후각으로도 즐길수 있었어요!

후각중에서도 기억에 남았던 식물이 하나있는데요.

유일하게 臭い!!(악취, 고약한냄새) 라고 적혀 있는 꽃이 있었어서 마스크를 내리고 당장 코를 킁킁 거려보았습니다.

그런데, 진짜로 악취가 났어요!

남자친구의 표현에 의하면 젖은 걸레냄새라고 ㅋㅋㅋㅋㅋ

그런데 정말 딱 그 표현이 맞았습니다. 꽃이라는게 향기롭기만 한게 아니라는게 신기했어요!

바나나 꽃도 보고, 자그마한 정원도 지나갔습니다.

정원에는 나무 의자도 놓여 있었는데요.

의자가 정말 너~~무 편하기도 하고, 머리를 기대면 천장에 닿을듯한 나무가 보여서 마음이 너무 편안했습니다.

사람이 없어서 의자에서 5분정도 앉아서 멍~하게 있었던거 같아요!

쥬라식 트라 가 있는곳에는 저렇게 공룡 모형도 놓여 있었는데 정말 아기자기 너무 귀여웠어요!

공룡 발견했을 때 저도 모르게 신이 났었어요 ㅎㅎ

일본 느낌이 나는 공간도 있었는데, 뭔가 자그마한 식물이 많은 듯하면서도 집안쪽으로는 깔끔하게 전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5전시실의 니기와이노니와(にぎわいのにわ)는 뭔가 캠핑장에 와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터널처럼지나갈 수 있게 꾸며져 있었으며, 흙의 푹신푹신함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터널이 컸으면 저도 지나가 보고 싶었는데 아이들이 지나갈 만한 사이즈여서 포기!!

마지막 공간을 지나 나왔습니다.

카페, 기념품 가게와 테라스, 특별전시실이 있었어요.

테라스에는 자그마한 연못도 있었는데 카페에서 따뜻한 음료를 사서 앉아서 쉬면 좋을듯 했습니다.

한시간 좀 넘는 시간동안 둘러본 아와지 그린관.

관장이신 분이 싱가폴 가든시티를 만들기 위해 부장으로 근무를 하시기도 했던 분이시던데 자연과 사람이 한 곳에서 함께 할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었습니다.

兵庫県立淡路夢舞台公苑温室「あわじグリーン館」

〒656-2306 兵庫県淡路市夢舞台4番地

TEL.0799-7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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